우리의 대제사장(하늘 성소의 예수 그리스도) 제 10 장 하나님의 심판의 시간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약 2:10-12).
(191.3)
 성경은 모든 사람이 그 확실성을 느끼도록 심판을 제시하고 있다. 심판 때에 책들을 펴는 것은 사람을 보좌에 앉으신 분에게로 가까이 나아가게 하든지 아니면 그를 멀리 쫓아낼 것이다. (191.4)
 책임성은 하나의 계산이 이루어짐을 포함하고 있다. 이것은 심판을 내포한다. 그러므로 하나님 심판의 보좌가 지금 베풀어지고 있음을 기억해야만 한다. 이 시대에 가장 절박한 도덕적 필요는 하나님의 영원한 율법의 요구가 그 장엄함과 영원성과 사람이 율법에 의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단언하면서 현재 충분한 힘을 갖고 있다는 확고한 믿음이다. (191.5)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이 거룩한 심판은 모든 사람으로,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주어야만 한다. 심판은 단지 악인을 정죄하는 것으로만 구성되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나타나야 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심판정 앞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 마지막 때는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의 내적인 분량에 대한, 큰 자각의 시간이 되어야만 한다. (191.6)
 재림전 심판은 하나님 백성의 신뢰와 확신을 강화시킬 것이다. 의인과 악인을 구분하는 심판의 과정이 지금 여기에서는 감추어져 왔다. 수천 년 동안 의롭게 판단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선고들이 알려지지 않은 채 남아 있어 왔다. 그러나 이 심판으로 모든 것을 드러내며 하나님과 그분 백성의 의로운 품성을 확고히 한다. (192.1)
 사모해야 할 심판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계 6:9-11).
(192.2)
 다섯째 인에 우리는 하늘 성소의 휘장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상 가운데 요한은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충성 때문에 멸망한 순교자들의 “영혼들”을 보게 된다. 이들은 1,260년의 긴 핍박 기간 동안에 하나님의 교회를 구성하고 있었던 사람들이다. 아벨의 피조차도 공의를 호소하고 있으며(창 4:10), 그와 같이 이 긴 기간의 끝에 순교자들의 참을 수 없는 음성이 하나님께 부르짖기를 “거룩하고 참된 주여, 당신께서 우리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한 사람들로부터 나오는 이러한 탄원은 확실히 신속한 구원을 가져와야만 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그들과 동일한 헌신을 그리스도께 나타내기까지 잠시 동안 기다리라는 말을 듣는다. 순교자들이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바쳤듯이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게 하고 그 이마에 표를 받게 하는 명령 앞에서 충성되도록 부르심을 받는 모든 사람들도 그러할 것이다. (192.3)
 다섯째 인의 시기는 또한 다음에 따라오는 인과 관련하여 위치되어 있다. 여섯째 인은 천연계의 변화와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실 때 잃어버린 자의 부르짖음에 대한 이상으로 우리에게 나타나 있다. (193.1)
 제단 밑에 있는 이 순교자들 모두에게는 흰 두루마기가 주어진 바 되었다. 이것은 분명히 그리스도의 의에 대한 암시이다. 어떠한 참소 자도 그들로부터 그것을 빼앗을 수 없다. 그리스도 의의 흰옷은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확신시켜 준다. 미래에 무엇이 놓여 있던지 간에, 그들은 두려워할 아무 것도 없다. 그들의 유일한 질문은 시간에 대한 것이다. 그들이 옹호 받기까지 얼마나 걸릴 것인가? 그 대답은 그들이 잠시 동안 기다려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따라올 그들의 형제들과 같이 하나님의 최종적 의롭다 함을 받게 될 것이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 앞에 위험 가운데 서 왔다면, 이렇게 표현된 확신은 잘못 놓여진 것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가장 어려운 시련이 여전히 그들 앞에 놓여져 있게 될 것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그 싸움은 끝났다. 그들은 순교를 직면하였던 바울과 같이 말할 수 있다. (193.2)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 4:6-8).
(193.3)
 순교한 성도들에 관한 이 계시로부터 어떤 결론이 얻어진다. (193.4)
 첫째로, 이 심판은 과거와 현재 하나님의 모든 교회를 포함하고 있다. 과거의 교회와 현재의 교회가 하나이다. 하나님 심판의 시간은 각 시대에 하나님의 참된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빛을 가져올 것이다. (193.5)
 둘째로, 하나님의 백성은 심판으로부터 두려워 할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마지막 날의 성도들은 그들의 이름이 아버지 앞과 천사들 앞에서 불려질 심판을 맞이하는데 있어서 확신과 보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93.6)
 셋째로, “잠시” 기다리는 것은 1798년부터 그리스도께서 돌아올 시기를 나타낸다. (194.1)
 넷째로, 심판을 위한 그들의 호소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은 “하나님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다”는 거룩한 말씀에 의하여 성취된다. 하나님께서 이제 그의 성도들에게 답변하실 것이다. (194.2)
 하나님 백성에 대한 “조사 심판”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이러한 심판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에 대한 사실을 모르시기 때문이라는 전제 위에 그분이 이러한 조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는 힘들다. (194.3)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딤후 2:19).
(194.4)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요 10:14).
(194.5)
 분명히 하나님의 마음에는 누가 믿음을 지키고 있는가에 관한 어떠한 의심이나 질문도 있을 수 없다. 모든 시대를 통하여 성도들은 심판의 시간까지 위기 가운데 서 있을 수 없다. 하늘에 있는 에녹, 모세, 엘리야,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지상에서 그분의 사업을 마치시고 하늘로 데리고 가실 때 부활한 많은 사람들은 어떤가? 그들이 자신의 위치가 하늘에서 안전한가를 알기 위해 재림전 심판이 시작될 때까지 기다려야만 하는가? 하나님께서 부활시키어 그들로 하늘에 승천하도록 인도할 거룩한 선고의 역전의 가능성을 예상해야 하는가? 분명히 그것은 아니다.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