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의 요한계시록 연구 요한계시록 4, 5 — 하나님이 그 보좌를 보이심
 서론
 요한계시록의 네 기사(騎士), 어린 양이 기도 한 사자(獅子), 하나님의 종들을 인치는 신비의 천사, 제단 밑에서 “언제까지 이니까” 라고 울부짖은 영혼들, 네 천사에게 네 바람[風]을 붙잡으라고 명령하는 하늘의 음성. (145.1)
 요한계시록 4장 1절부터 8장 1절까지의 네 장은 교회가 점증하는 고난에 직면할 때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그 교회를 돌보시는 지를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앞서 요한계시록의 구성에 관해 이야기할 때 이 부분의 표제를 “그리스도께서 그의 고난 당하는 백성들의 방패가 되심”이라고 정했었다. 이 부분에는 일곱 인, 그리고 마지막 날의 과제와 보증의 두 장면이 포함 되어 있다. 또 하늘 성소의 놀라운 광경이 소개되어 있다. 다음 페이지에 있는 도표에 이 부분의 개략이 압축되어 있다. (145.2)
 성소의 장면은 일곱 인을 소개하기 위한 서론적 목적을 띄고 있지만 동시에 성소 자체에 대한 설명으로서도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요한계시록 4, 5장 전체가 성소에 대한 설명으로 충당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중요성에 비추어 4, 5장을 먼저 별도로 취급하고 그 다음에 요한계시록 6장 1절~8장 1절까지의 부분과 여기에 나오는 일곱 인을 다루려고 한다. (145.3)
 하늘 성소의 존재 및 그 성소에 그리스도가 성부 하나님의 곁에 자리하고 계신다는 가르침은 히브리서에 소개되어 있다. 특히 히브리서 8장 1, 2절에 잘 나타나 있고 이 책의 자매 편인 맥스웰의 다니엘 연구 160~168에서도 논의되었다. 우리의 본 연구가 진척되면서 목격하게 되겠지만 요한 계시록의 앞 부분에서는 요한의 일차적 관심이 하늘 성전의 성소에 쏠리고 있는데 이는 주로 일곱 교회일곱 인, 일곱 나팔에 대한 관심과 연관된 것이었다. 후에는 그의 시선이 지성소를 향해 이동하고 있는데 이는 대쟁투의 일곱 장면과 연관되고 있다. (145.4)
 요한계시록 4장의 서두는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가로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내가 곧 성 령에 감동하였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 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계 4:1, 2)다. (145.5)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은 예수님의 음성이다. 요한은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계1:9, 10) 밧모라 하는 섬에서 이 음성을 들었었다. (145.6)
 얼마 후에 요한은 요한계시록 4장의 경험을 갖게 되었고 이때도 그는 성령에 감동하여 그리스도의 음성을 다시 듣게 되었다. (145.7)
 

계시록의 이상들이 눈앞에 전개되면서 요한은 예수께서 요한 자신이 전에 결코 상상해 보지 못했던 그런 영광에 싸여 계신 모습을 보았다.
(146.1)








일곱 교회
(1:10~3:22)
일곱 인
(4:1~8:1)
일곱 나팔
(8:2~11:18)
대쟁투
(11:19~14:20)
마지막 일곱 재앙
(15:1~16:21)
바벨론의 멸망
(17:1~19:10)
천년기
(19:11~21:8)
새예루살렘
(21:9~22:9)
🡸 역사적 절반
진행중인 대쟁투
🡺 🡸 종말론적 절반
대쟁투가 끝남
🡺

일곱 인
(4:1~8:1)
그리스도께서 고통당하는 자기 백성들을 보호하신다
하늘이 열림 4:1
흰말 탄자 뒤에 여러 색깔의 말이 따름 6:2~8
제단 아래 영혼들이 심판을 요구함 6:9, 10
흰옷 6:11; 7:9~14
왕과 장군들이 죽음을 바람 6:15, 16

이 장에서는 인의 도입 부분만을 다둘 것이므로 일곱 인 도표 부분만을 부각시켰다
(147.1)
 이때도 “주의 날” 이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장소는 밧모 섬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요한은 성령의 감동을 받고 있었으며 따라서 우리는 요한이 보고하고 있는 사실을 신뢰할 수 있다. (147.2)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앞으로 여러 세기에 걸쳐 하나님의 백성들이 치러야 할 고통에 대해 요한에게 그리고 요한을 통해 우리에게 밝히 보이고자 하셨다. 예수님은 또 우리가 완전히 버림을 당했다고 느끼는 그 순간에도 그가 우리를 보호하고 계시는 사실의 일부를 요한과 우리에게 보여 주시고자 하셨다. 이것을 보여 주시기에 앞서 예수님은 요한에게 하늘에 있는 열린 문 앞에 서서 움직이는 하나님의 보좌를 주목해 보라고 하셨다. (147.3)
 요한은 눈앞의 광경을 바라보며 누군가가 이 우주를 주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추호의 의심도 품을 수 없었다. 누군가가 이 우주를 관장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147.4)
 요한계시록 4, 5장은 평이한 문장으로 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그 뜻도 차명하게 드러나 있다. 4장은 하나님을 깊이 경외하는 지성적인 존재들에게 옹위되어 보좌에 앉아계신 하나님께 그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지성적인 존재로는 “네 생물”“이십 사 장로들”“천천 만만의” 천사들이 포함된다. 요한이 정신없이 바라보고 있는 데 이십 사 장로들과 네 생물이 하나님께 장엄한 찬양으로 존귀를 돌리는 것이었다. (147.5)
 5장으로 들어가면 하나님께서 서서히 우리의 시선을 당신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로 옮기시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일곱 인으로 인봉되어 오직 그리스도만이 펴 볼 수 있는 신비의 두루마리 책을 내 보이신다. 예수님께서 이 책을 받아 펴시기 위해 보좌로 나아가실 때 네 생물들과 이십 사 장로들이 이전 것과는 다른 찬송을 노래했으며 이윽고 하늘의 천장에서도 찬송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 보좌를 옹위한 이들의 노래는 너무나 감동적이고 너무나 고무적인 것이었다. 구경하는 천사들은 도무지 그냥 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다. 그들도 찬송에 합류하고 싶었다. 실로 요한에게는 우주의 만물이 노래하기를 원하는 것같이 보였다. (147.6)
 그리고, 그들은 실제로 대단히 “큰 음성으로” 노래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매우 영광스러운 찬송을 그들이 노래했다. 즉 그들은 노래하기를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5:13) 하였다. (147.7)
일곱 인 : 그리스도께서 고통당하는 백성을 보호하신다. 4:1~8:1
1. 도입부의 성소 장면:하나님께서 그의 보좌에 좌정하셨다; 언린 양의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다고 선포되었다. 4:1~5:14
2. 여섯 인, 6:1~17.
3. 마지막 때의 할 일과 보증. 7:1~17.
   a. 할 일:하나님의 종들에게 인치라(땅에서).
   b. 보증:십사만 사천과 큰 무리(하늘).
4. 절정:일곱째 인, 하늘이 고요함. 8:1.
이 장에서 1 항이 논의된다. 2~4 항은 다음 장에서 논의될 것이다.
(148.1)
 헨델은 영어 흠정역 성경에서 이 구절을 취하여 그의 유명한 “메시아”에 사용했다. 그는 하늘 거민들의 멜로디도 사용했을 것이다. 그는 후에 말하기를 “메시아”를 23일 만에 작곡했는데 그때 그는 사도 요한 처럼 자주 천사들의 노래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을 경험했다고 한다. (148.2)
 천사들의 노래는 끝나고 깊은 침묵이 뒤 따랐다. 온 우주는 영광과 아름다움으로 말을 잃었다. (148.3)
 그때 네 생물이 감동어린 음성으로 “아멘”이라 외쳤다. 지금도 그리스도인들이 예배를 드릴 때 감동적인 음악을 듣고 “아멘”이라 한다. 네 생물이 아멘이라 했다. (1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