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히브리서 연구) 제 1 장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신 그리스도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하셨느뇨
 이 말은 시편에서 다윗이 그의 아들, 모형적으로 메시야인 솔로몬에게 보좌를 넘겨주면서 한 말이다. “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시 2:7~8). 다윗에게 아들의 의미는 열방을 유업(상속)으로 받는 자를 의미했다. 그리스도는 출생, 침례, 부활, 승천 시에 하나님의 아들로 계셨다. (41.4)
   ① 출생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눅 1:35).

   ② 침례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눅 3:22).

   ③ 부활 —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롬 1:4). (42.1)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행 13:33). (42.2)
   ④ 승천 후 대관식 :“내가 너를 낳았다”“낳았다”(헬, 겐나오)는 ‘낳다’, ‘출생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여자의 아들로 오신 것을 말하는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2:14) 그리스도께서 같은 방법으로 태어나신 것이다. 이것은 구주께서 세상의 “많은 아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2:10)을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신 것을 말한다.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계 21:7). 그리스도는 대속을 위해 아들이 되셨고 출생부터 승천까지 단계적으로 이름의 인정을 받으시고 마침내 부활과 승천으로 승인을 얻으셨다. (42.3)
 많은 사람들은 성자의 기원을 출생으로 본다. 그러나 영감의 글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리스도에게는 최초부터 있고 빌려오지 않고 다른 곳에서 파생(派生)되지 않은 생명이 있다.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요일 5:12)다5이 말씀에 의하면 예수님은 존재 하지 않으신 때가 있었다거나 출생되거나 파생될 수 없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예수님의 기원에 대한 이설이 있어 왔다. (42.4)
 오늘날 교회들 안에 퍼져 있는 잘못된 삼위일체의 가르침의 기원은 서기 325년 니케아 회의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늘날 소위 정통견해라고 받아들여지지만 이것은 사단의 주장이 들어간 허위 신조이다. 아타나시우스의 주장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나타난다. (42.5)
   ①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나왔기(출산, generation) 때문에 아버지와 본성이 같다.

   ② 그리스도가 났다(begotten)는 것은 성부와 동일 본질이 되게 하는 것이다.

   ③ 성령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발출, procession) 영이며, 삼위일체 구성원의 한 부분이다. (43.1)
 이러한 이해는 후에 ‘아타나시우스의 신경’(AD 420~425)으로 요약되어 나타난다. 성자는 성부께 지음을 받지도 않으시고 창조되지도 않으시고 다만 성부로부터 나셨으며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을 ‘영원적 출산’(eternal generation)이라고 부른다. 성자는 영원하지만 시간 이전에 아버지가 낳으신 분, 출산(出産)하신 분이라는 뜻이다. 시간 이전에 존재했기 때문에 인간 편에서 보면 영원 전이라는 주장이다. 아타나시우스는 엄연한 의미에서 성부는 영원하지만 성자는 영원하지 않다는 잘못된 주장을 편다. 성자도 영원하시고 성령도 영원하시다. 그러나 영원하신 분 셋이 아니요 다만 영원하신 분 하나이시며(아타나시우스 신경)라고 선포한다. (43.2)
 한편 성령에 대한 허위적인 가르침은 아버지와 성령의 관계는 발출(發出, procession)이라고 한다. 이것은 성령이 아버지와 아들에게서 파생되어 나온다는 것이다. 381년에 가르친 콘스탄티노플 회의에서는 “성령을 믿노니 이는 주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고 성부에게서 나오는 자”라고 말하고 주장하였다. 가톨릭 삼위일체의 바탕이 된 오리겐(Origen)은 성령의 신성은 아버지로부터 파생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아들이 아버지에게 종속되듯이 성령도 아들에게 종속된다”고 하였다. 성령에 관한 이러한 견해를 소위 ‘파생적 종속론’이라고 볼 수 있겠다. 오늘날 가톨릭 대사전에도 성령은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출되는 영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43.3)
 이러한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중에 어떤 무리들은 성령이 아버지와 아들의 공동 영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엄연한 의미에서 위격을 가지신 성령은 없는 것이다. 워커는 다음과 같은 역사적 사실을 지적한다. 워커(W. Walker)에 의하면 터툴리안, 오리겐, 그리고 아타나시우스는 아들과 성령이 아버지께 예속된다고 가르쳤다.6 (44.1)
 아리안 파(The Arians)는 예수님은 무에서 창조된 피조물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영원 전에 계셨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존재하는 세계의 시간이 존재하기 전에 창조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 사실에 관해 피셔(George. P. Fisher)는 다음과 같이 서술하였다. 그리스도는 피조된 사물의 맨 처음이요, 이를 통해서 기타 모든 것이 창조되었다····그리스도는 엄격하게 말해서 시간 안에서 존재하시기 시작한 것이 아니라 시간 이전에 존재하시기 시작한 것이었다.7 (44.2)
 지금까지 살펴본 바를 아래 영감의 글로 요약하고자 한다. (44.3)
 말씀은 거룩하신 분, 곧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로서 당신의 아버지와 하나가 된 상태로 존재하셨다8. (44.4)
 영원 지존하신 삼위일체, 곧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성령께서는 제자들을 인간을 초월한 힘으로 무장시켜 저들과 함께 사업을 이루기 위하여 전진하시며 세상 사람들로 죄를 깨닫게 하실 것이다.”9 (44.5)
 “인간의 아들이면서도 주님께서는 새로운 의미에서 하나님의 독생자가 되셨다. 이렇게 하여 주님께서는 나시게 되었는데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인간으로 출생하심으로 인류와 연분을 맺으셨다.”10 (44.6)
 “온 우주가 보는 가운데 침례를 통해 맺어지는 위대한 언약의 사역에 이 세 분이 협력하신다.11 (45.1)
 “또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가 저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히 1:6) (45.2)
 맏아들 — 헬라어 프로토토코스(prototokos)는 인류의 장자로서의 아들의 우월성, 절대성을 강조하는 말이다(눅 2:7; 롬 8:29; 골 1:15, 18, 25; 히 1:6; 2:11; 계 1:5). (45.3)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다시”(헬, 팔린)는 ‘게다가’, ‘더욱이’라는 뜻이다. 문자적으로는 ‘더욱이 데려오실 때에’가 된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세상으로 데려오실 때에”(킹제임스 성경)라는 뜻이 된다. (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