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의 요한계시록 연구 요한계시록 21:9-22:21 — 어린양의 신부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분부를 크게 존중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이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라보”았다(히 11:10;창 12:1~9). 하나님도 자신의 약속을 중히 여기셨다. 하나님은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히 11:16)다. (518.1)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자신들이 치른 희생을 지적했을 때 예수님은 진정한 보상을 약속하심으로써 그들을 격려하셨다.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시라”(마 19:29). (518.2)
 그리고 물론 십자가 사건 직전에 모였던 다락방에서도 그리스도는 도무지 잊어버릴 수 없는 말씀으로 진정한 보상에 대해 말하셨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1~3). (518.3)
 새예루살렘은 실지의 도시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이 성을 “예비하러” 집으로 가셨다. (518.4)
 열린 책, 요한계시록
 예수님은 요한계시록의 발문에서 요한에게 말하기를,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계 22:10)고 하셨다. 다니엘의 장기간의 예언들은 마지막 때까지 인봉되었다(단 12:4). 그러나 우리가 271~275 페이지 보았듯이 이 예언들은 마지막때가 시작되는 1798년과 1844년경에 봉인이 열리게 된다. (518.5)
 요한계시록의 후반부 : 마지막 시대에 반역자어/게 임할 궁극적인 형벌과, 의인에게 주어질 최후의 보상에 맞추어진 두 개의 초점


 1. 형벌에 맞추어진 초점

   (1) 재앙들(15:1~16:21)

   (2) 재앙에 관련된 상황들:바벨론의 멸망, 거짓 어미(17:1~19:10)

      ● 재앙을 내리는 천사가 요한에게 큰 음녀를 보여 줌(17:8~19:8).

      ● 요한 이 천사에게 경배하려고 한 이후(9:9, 10)


 2. 보상에 맞추어진 초점

   (2)' 거룩한 도성에 관련된 상황들:천년기(19:11-21:8)

    (1)' 거룩한 도성:땅에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 어린 양의 신부(21:9-22:21)

       ● 재앙을 내리는 천사가 요한에게 어린 양의 신부를 보여 줌(21:9~22:7)

       ● 요한이 천사에게 경배하려고 한 이후 (22:8, 9) (518.6)
 요한계시록을 “인봉하지 말라”는 그리스도의 명령 뒤에는 12절과 20절의 “보라 내가 속히 오리라”는 다짐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은 특별히 마지막 때에 열려지고 이해되도록 되어 있는듯 싶다. 그리고 앞에서 이미 보았듯이 요한계시록이 가장 명백하게 이해된 것도 우리 시대의 일이다. (519.1)
 다니엘와 마찬가지로 요한계시록에는 1,260일 예언과 2,300일 예언에 기초된 마지막 심판에 관한 언급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예언들이, 다니엘에서는 인봉되 었으나 요한계시록에서는 더 이상 인봉되도록 요구되지 않았다. 한편 요한계시록에는 요한의 시대에 “곧” 발생할 일들이 많이 있다. 예수님은 요한에게 설명하기를 “때가 가깝다”고 하셨다. 만일 지역 교회들이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 유익을 얻으려면 그것들은 즉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했다. (519.2)
 한 눈에 읽어서 쉽게 이해될 수 있는 책이라면 요한계시록은 열린 것이 아니다! 요한계시록에는 우리가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 그러나 이 책에는 예수님께서» 그의 백성들이 보는 즉시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계획하신 실제적인 권고, 고무적인 약속, 깜짝 놀랄 예언들 등으로 가득하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요한에게 이 책을 인봉하지 말라고 명하신 것이다. (519.3)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계 22:11, 12). (519.4)
 개정되지 말아야 할 책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계 22:18, 19). (519.5)
 다시 한 번 우리는 요한계시록의 주요 목적을 회상하게 된다. 피상적인 것은 그리스도와 그 기별에 대한 우리의 관계를 도무지 증진시키지 못한다. 심지어 요한계시록을 해석할 때에도, 그 진의에서 동떨어져 우리 자신의 예언을 기록하지 않으려면 조심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가? 그리고 그분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가? 이것이 우리의 간절한 질문이 되어야 한다. (519.6)
 이와는 대조적으로 오늘날 신약 성경을 연구하는 저명한 학자들의 견해는 얼마나 상이한가. 그는 이렇게 말한다. “성경은 교회 서적이다. 그러므로 교회를 위해 교회가 쓴 책이다.” “나는 왜 교회가 성경에 얼마를 덧붙이거나 혹은 삭제하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도무지 발견할 수 없다. 내 생각에는 교회가 원하는 바를 성경에 가감할수 있다고 본다.”1얼마나 슬픈 일인가! (519.7)
 저희가 세세토록 왕노릇하리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노릇하리로다”고 한 요한계시록 22장 5절의 말씀을 간과하지 말라. 거대한 신상에 대한 느브갓네살 왕의 꿈을 풀이하던 다니엘은 마지막으로 왕에게 이렇게 얘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단 2:44). 다니엘 7장의 장엄한 이상 중에서는, 인자가 심판의 시간에 옛적부터 항상 계신자에게로 나아왔는데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가 주어졌다. 그러자 그는 즉시 백성들과 그 모든 것을 나누었다.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바 되리니”(단 7:13, 14, 27). (519.8)
 요한계시록 3장 21절에서 예수님은 이런 약속을 하신다. (519.9)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520.1)
 다니엘와 요한계시록에서 계속 되풀이 되어 온, 통일된 주제는 우리가 왕이 되어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함께 왕노릇하리라는 약속이다. 왕은 부요하고 위세 당당하고 자유롭다. 구속받은 자들이 새예루살렘에서 영생과 집을 할애받을 때, 그들은 세상의 어떤 왕보다도 더 풍요로울 것이다. 하나님 자신이 지녔던 결정권을 공유할 권한을 부여받은 그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강력한 능력의 소유자가 될 것이다. 또한 그들은 박해와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모든 악과 원한과 슬픔으로부터 벗어나 참다운 자유를 누릴 것이다.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요 8:36). 저희가 세세토록 왕노릇하리로다. (5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