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의 첫째 칸 곧 성소와 바깥 뜰을 구분하는 문을 이루던 ‘휘장 안’에서 일 년 내내 행해진 제사장의 봉사는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때에 착수하신 봉사 사업을 예표한다. 제사장의 의무가 하나님 앞에 속죄 제물의 피를 드리고 이스라엘 백성의 기도와 함께 향을 피워 올리는 것이었던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죄인을 위하여 당신의 피를 가지시고 아버지께 애소하되, 그 앞에 회개한 신도들의 기도를 당신의 의의 향기와 함께 드리는 것이었다. 이런 일이 바로 하늘에 있는 성소의 첫째 칸에서 수행된 봉사 사업이었다. ∙∙∙”(99.1)
“십 팔 세기 동안이나 이 봉사 사업은 성소의 첫째 칸에서 계속되었다. 회개한 신도들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피로써 탄원하심으로, 그 피가 저들의 용서와 아버지의 가납을 확실하게 하였으나, 그들의 죄들은 아직도 기록책에 여전히 남아 있었다. 모형적 봉사에서 한 해의 마지막에 속죄사업이 있었던 것처럼, 인간의 구속을 위한 그리스도의 사업이 완결되기 전에 성소로부터 죄를 제거하기 위한 속죄 사업이 이뤄진다. 그런데 이것은 이천 삼백 주야가 끝났을 때 시작된 봉사이다.”(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