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게네스의 주장에서 별도의 설명이 요구되는 또 하나의 사실은 오리게네스가 이른바
“정전론적 주장”을 펴고 있다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인은 의로운 목적을 위해 싸우는 황제와 병사들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이다.
24 그는 또 고대 이스라엘에게도 적군들에 대항하여 싸울 권리가 있었다고 하였다.
25 뿐만 아니라 그는 펠로폰네소스의 도시 국가들과 아테네 사이에 일어난 전쟁들에서 처럼 아우구스투스의 시대가 도래하기 이전에는
“도처에서 사람들이 군복무를 강요받고 조국을 위해 싸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전쟁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경우들”을 들고 있다.
26 그는 또
“벌들과 개미들”에 관한 구절에서 주권자의 명령에 따라 전쟁을 치루는
“그들의 방식이 사람들에게 의로운 전쟁의 수행에 관한 교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암시를 주었다.
27 오리게네스는 이 논저와 다른 저서들의 어느 곳에서도 정전론의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기도를 통하여 지원을 제공하는 전쟁은 마땅히 대의를 위한 전쟁이어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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