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계 20:15). 불못은 천년기가 시작될 때 잠깐 동안 불탔으며 이로써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멸망되었다(계 19:20). 이제는 천년기 끝에 다시 불타 오르기 시작하여 둘째 부활로 살아난 모든 죄인들과 사단을 삼키고 있다. (498.5)
 요한은 한 철에만 물이 흐르다가 일년 내내 물이 말라 있는 팔레스틴의 강들을 잘 알고 있었다. 오늘날도 그러한 건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우기에만 물이 흐르다가 그것이 지나면 바싹 말라 버리는 강이나 호수들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불못은 다분히 한 철에만 물이 고여 있는 호수와 비슷하다. 이 못은 새로 불을 붙일 때에만 불타는 못이다. 예수님은 재림 때 이 못에 불을 붙이셨다. 천년기의 끝에는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잠시 동안 이 못에 불이 붙게 하였다. (498.6)
 “세세토록”이란 표현은 근절이란 뜻의 관용어이며 시간적으로 영원하다는 뜻이 아니다! 이 일로 하나님께 감사하자. 회개하지 않은 사람들은 “소멸”될 것이다(계 20:9). (498.7)
 의심할 나위 없이 모든 죄인들은 순식간에 사라질 것이다. 하나님은 악인의 죽음을 즐거워하지 않으신다(겔 33:11). 그 마음에 너무나 완강한 이기심이 가득했던 일부의 특별한 사람들만이 조금 고통을 더 받을 것이다. (498.8)
 “주인의 뜻을 알고도 예비치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치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눅 12:47, 48). 처벌은 저지른 행위에 알맞게 적절하고도 신속하게 이행될 것이다. 의심할 나위 없이 사단이 가장 오래 불탈 것이다. 그러나 이윽고 그의 고통도 끝날 것이다. (498.9)
 죽음 자체가 멸망될 것이다! 이 사실을 잊지 말라. “사망과 음부(무덤)도 불못에 던지”운다(계 20:14). “맨 나중에 멸망받을 원수는 사망”(고전 15:26)이다. (498.10)
 불못은 그리스도의 모든 원수들을 끝내는 곳이다. 그리고 공의와 사랑에 대항하는 모든 정신들을 영원히 끝내는 곳이다. (498.11)
 지금은 나훔 1장 9절의 말씀 곧, “재난이 다시는 일어나지 아니하리라”에 나타난 원칙을 깊이 인식해야 할 때이다. (499.1)
 「예루살렘 성경」은 같은 성경절을 번역하기를, “너희가 여호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는 온전히 멸하시는 분이시니 압제가 다시는 머리를 쳐들지 않을 것이라” 하였다. (499.2)
 이같이 약속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499.3)
 불못에서 타오르던 마지막 불꽃이 꺼질 때, 모든 형태의 온갖 사악한 죄들은 그 불꽃과 함께 사라지고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4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