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바로 오늘날 하나님 없는 현대인의 종교가 바로 이 약물 종교가 아닌가. 두려움과 불안과 번민에 사로잡혀
“뇌 속”이 복잡했던(
단 4:5) 느브갓네살이 이들 술사들을 불러 문제를 해결하려 했듯이 오늘날 마음의 평화를 상실하고 극도의 긴장과 초조와 불안에 빠져 잠 못 이루는 현대인들, 지도자와 백성들이 바야흐로 각종 약물을 힘 입어 이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지 않은가. 진정제를 먹어야 마음이 평온해지고, 수면제를 먹어야 잠이 오는 등의 이른 바
“태블렛(tablet) 종교,” 바카스나 활명수를 마셔야 거북한 속이 가라 앉는
“바카스 종교,” 커피나 홍차를 마셔야 일이 손에 잡히고, 콜라라도 마셔야 무얼 마신 것 같은
“드링크 종교,” 술잔을 기울여야 긴장이 풀리고 웃음이 나가는
“알콜 종교” 등이 만발하고 있다. 미국에서만도 어림 잡아 일년 간 소모되는 커피의 양이 1,370억 컵으로 매일 4억 컵이 된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S. A. Nagel, 건강과 행복의 길(의료 강좌초), 14. (8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