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 성경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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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다는 뜻은?
성경절
문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이 죽는 것임이 분명하고 또 영적으로 해석해야 하는 것은 확실한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중생과 구원의 기본 조건인 십자가에 못박힘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해석
 A.

 로마서 6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합하여 우리가 침례를 받았다고 말한다. 예수 그 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는 것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것” (롬 6:6)이라고 바울은 설명한다.


 B.

 그러므로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히는 것은 중요하다. 그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 신앙과 믿음의 기본이요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참된 의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히는 것” 인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히심으로 그리스도의 죽음이 곧 우리의 죽음이 되었고 그리스도의 못박 힘이 우리의 못박힘이 되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는 이미 십자가에 죽은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이미 못박힌 자이다. 애 굽에 열 번째 재앙이 내릴 때 그날 밤에 죽어야 할 큰아들은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를 때 이미 죽은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어린양의 피를 보시고 그 아들이 이미 어린양과 함께 죽은 것으로 간주하시고 넘어가신 것이다.


 C.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죽음에 동참하는 것이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울은 대답한다.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다시 말하면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고 그 안에 거하면 그의 죽음이 우리의 죽음이요 그의 못박힘이 우리의 못박힘이 된다는 말씀이다.


 D.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다시 살리심을 받는다는 것은 과거이다. 부정과거형 (aorist)으로 쓰여졌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이미 우리도 함께 달렸기 때문이다. 그것은 또한 현재다. 십자가 사건은 오늘 우리 삶에서 순간마다 일어나는 현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 외친 것이다.

 그것은 미래이기도 하다. 그것은 영원히 죽고 영원히 산다는 종말론적 약속으로서의 미래인 것이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한, 내가 죄에 대하여 죽은 것을 믿을 수 없다. 내 속에 너무나 많은 죄가 살아 있음을 보기 때문이다. 오직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만 우리는 내가 세상에 대하여 죽은 것을 확신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 있음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내 자신을 바라보면 죽은 것뿐이다. 그러나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살아 있음을 확신한다.
요약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사는 것을 의미한다. 피를 바르고 사는 것이다. 십자가를 바라보고 사는 것이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죽음에 동참하는 것이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울은 대답한다.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2:20). 다시 말해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고 그 안에 거하면 그의 죽음이 우리의 죽음이요 그의 못박힘이 우리의 못박 힘이 된다는 말씀이다. 이 죽음과 부활의 경험은 과거이면서, 현재요, 동시에 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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