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 성경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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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디모데는 누구인가?
성경절
문제
 바울이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부르는 디모데는 누구인가? 그의 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는 어떤 여인들인가?
해석
 A.

 바울과 디모데의 첫 만남은 디모데의 고향 루스드라에서 있었다. 바울은 1차 전도 여행 때 남갈라디아 지방의 루스드라에 들렀다. 바울 일행이 루스드라에서 나면서 앉은뱅이인 한 사람을 고쳐주자 루스드라 사람들은 흥분하여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행 14:11)고 소리지르면서 바울과 바나바를 경배하였다. 바울과 바나바는 무리 가운데 뛰어들어가 큰 소리를 질러 겨우 무리를 말려 제사를 지내지 못하게 했다. 속았다는 느낌은 곧 증오로 바뀌어 군중들은 바울을 돌로 친 후 죽은 줄 알고 성 밖에 내다 버렸다(행 14:19). 그러나 하나님의 기 적적인 도움으로 바울은 생명을 건지고 이튿날 더베로 떠났다. 바울이 돌에 맞아 루스드라 거리를 끌려 다니는 것을 깊은 감동으로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그의 일생을 바치기로 결심한 한 루스드라 청년이 있었다. 그가 후에 바울이 가장 사랑하는 제자가 된 디모데였다(행 16:1).


 B.

 디모데의 어머니 유니게는 헬라인과 결혼하 였다(행 16:3), 그 당시 유대인이 이방인과 결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유니게와 그의 친정 어머니 로이스는 아름다운 신앙으로 디모데를 잘 키웠다. 바울이 2차 전도 여행의 일정 중 루스드라에 다시 들렀을 때 디모데는 바울을 따라가기로 결심했다. 그때부터 디모데는 바울의 믿음의 아들이요 신실한 제자가 된다.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 듣는 좋은 품성의 젊은이였다(행 16:2).

 디모데는 빌립보와 데살로니가 등 마게도냐 지방에서 열심히 활동하였다(행 19:22; 빌 1:12:19, 22; 살전 1:1; 3:2, 6; 살후 1:1). 그리고 고린도에서 열심히 일하여 바울과 함께 교회를 세우고 돌보았다(고후 1:19). 후에 고린도 교회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바울은 디모데를 파견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디모데는 아마도 소심하고 상처받기 쉬운 젊은이였는지 모른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디모데가 이르거든 너희는 조심하여 저로 두려움이 없이 너희 가운데 있게 하라” (고전 16:10)고 부탁하고 있다. 디모데는 또한 아시아의 교회들에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었다. 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편지를 보내면서 디모데의 이름을 넣고 있으며 빌레몬 장로에게 보내는 편지에도 디모데의 안부가 나오는 것을 보아 그 지방의 지도자들과 친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몬 1:1).


 C.

 바울이 로마에 잡혀와 순교당할 무렵 디모데는 아시아의 중심도시인 에베소에서 목회하고 있었다(딤전 1:3). 바울이 마게도냐로 떠나면서 이단 문제로 시끄러운 에베소 교회를 지도할 책임을 그에게 맡겼기 때문이다(딤전 1:3). 자기의 죽음이 가까운 것을 직감하고 바울은 로마에서 에베소에 있는 제자 디모데에게 마지막 편지인 디모데후서를 유언처럼 써보낸다. 그는 디모데를 보고 싶어하며 겨울이 되기 전에 어서 속히 그에게 오라고 재촉하고 있다(4:21).
요약
 회당도 없는 이방의 도시 루스드라에서 이방인인 헬라인 아버지와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디모데는 바울을 만나 그의 영적 아들이 되고 사랑하는 제자가 되어 그와 함께 각처에 복음을 전한다. 그는 마게도냐 지방과 에베소 지방에서 많은 활동을 했으며 바울의 말년에는 에베소에서 목회하고 있었다. 그는 바울과 함께 세계 복음화에 큰 공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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