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 성경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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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한다는 의미는?
성경절
문제
 하나님의 집은 어디인가? 만일 하나님의 집이 교회라면 교회에서부터 심판이 시작되는가?
해석
 A.

 베드로전서 4장의 초반부에서 그리스도께서 애매하게 고난을 당하신 것처럼 고난을 참아 승리하라고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한 베드로는 이 제 4장의 후반부에서는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을 부끄러워 말고 오히려 즐거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권면한다. 왜냐하면 고난은 성도들의 신앙을 연단시키고 정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의 악행으로 고난을 받  것은 아무 유익이 없으며 오히려 부끄러운 일이다.


 B.

 베드로는 성도들에 대한 대대적인 핍박을 심판이 이미 시작한 증거로 보고 있다.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베드로전서 4:17호티(hoti, 왜냐하면)라는 헬라어 전치사로 시작한다. 전 절에 나오는 내용, 즉 그리스도인이 극심한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이유는 이미 하나님 집에서 심판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즉 성도의 고난은 하나님의 심판이 이 세상에 임한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이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심판이 하나님의 집에서부터 시작하여 악인들에게서 마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집은 무엇을 말하는가? 성경에서 하나님의 집은 교회이며 성도들의 몸이기도 하다 (딤전 3:15: 고전 3:16), 즉 베드로는 하나님의 심판이 교회들(성도들)로부터 시작되어 악인들의 심판으로 마칠 것으로 보고 있다. 성도들이 고난을 당하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었다는 징조라고 베드로는 생각한다.

 그러나 성도들의 고난은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오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아는 사단이 성도들에게 최후 발악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복음을 순종하고 받아들인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고난이 오거늘 하물며 복음을 거절한 자들의 마지막 심판이 얼마나 고통스럽겠느냐고 베드로는 묻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성도들은 고난 중에서도 선을 행하며 그 영혼을 하나님께 부탁할 수 있다(4:19).
요약
 하나님의 집 곧 교회와 성도들로부터 심판은 시작되어 악인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이미 심판은 성도들(하나님의 집)로부터 시작되었다. 밀려오는 핍박이 그 증거이다. 사단과 그 세력들이 최후의 발악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고난 중에서도 오히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성도들도 이렇게 고통을 받는데 하물며 복음을 순종치 않는 자들이 심판의 날에 받을 고통은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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