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확실한 예언이란 무엇인가? 무엇보다 더 확실하다는 말인가? 샛별이 떠오른다는 말은 무엇인가?  A.
 예언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밝히기 전에 우선 예언이 무엇보다 더 확실하다는 것인지를 문맥을 통해 알아 보자. 베드로후서 1장에서 베드 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을 강조한다. 영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지식, 즉 그노시스(ansis) 주의에 반(反)하여 베드로는 그리스도를 아는 참된 지식, 즉 에피그노시스(epignisis)를 말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하려고(1:16) 하는 것은 교묘하게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고 다 증거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주장하는 것이다.
 그 첫 번째 증거는 베드로 자신이 변화산에서 그리스도의 변화되심과 위엄을 친히 본 사람이라고 주장라는 것이다. 베드로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는 것을 직접 목도하였고 하늘에서 울려오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다. 그러나 두 번째 증거는 첫 번째 증거보다 더 확실한 것이다. 그것은 바로 어두운 데 비취는 등불처럼 그리스도에 대해 확실히 밝혀 주는 예언이다. 그러므로 샛별이 우리 마음속에 떠오를 때까지 이 예언을 연구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 는 것이다.

 B.
 그렇다면 그리스도에 대하여 이 확실한 앎을 주는 예언이란 무엇인가? 헬라어에서 정확한 번역은 “예언의 말씀” (ton prophetikon logon) 인데 베드로는 여기서 예언이란 말을 일반적인 의미로 말하고 있다. 즉 어떤 특수한 예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구약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쓰고 있다. 따라서 본 절은 베드로의 개인적인 체험도 확실한 것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모든 사람에게 더욱 확실한 증거가 된다는 말씀이다. 샛별이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주의하라는 “샛 별” 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샛별을 요한계시록 22:16에서 “예수는 ... 광명한 새벽별이라고 정의한 것을 봐서 새벽 별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이 틀림없다. 그리스도를 알 수 있을 때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라는 권면이다.  우리에게 어두움을 밝히는 등불같이 확실한 예언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어떤 특수한 예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구약성경 즉 하나님의 말씀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베드로가 경험한 변화산의 장면보다도 더 확실한 것으로, 그리스도를 깨달아 알 수 있을 때까지 숙고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