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 성경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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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다 구원받을 때까지 기다리실 것인가?
성경절
문제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할 때까지 오래 참으실 것인가? 그렇다면 결국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받고 말 것이라는 보편구원설( 說)이 성립되고, 재림은 요원하게 된다. 재림이 늦어지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좀 더 많은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기다리시기 때문일까? 그런 뜻이 아니라면 이 성경절의 본뜻은 무엇일까?
해석
 A.

 베드로후서 3:8에서 하나님의 영원한 시간은 인간의 유한한 시간으로 측량할 수 없음을 밝힌 베드로는 9절에서 주께서 더디 오시는 이유 중의 하나를 밝힌다. 그것은 “더디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차원이 아니고 “오래 참으신다”는 차원에서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빠르다 늦다 말할 수 있는 “시간의 차원” 이 아니라 오래 참으신다는 “사랑의 차원” 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언제까지 참으실 것인가? 온 인류가 다 회개할 때까지 “오래 참으실” 것인가?


 B.

 물론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신다. 복음이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될 수 있는 바로 그때에 하나님의 아들이 오신 것처럼(갈 4:4), 결국 하나님의 때라는 것도 사랑의 측면에서 이해해야 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때란 가장 많은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는 그런 때일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결정적인 때를 기다리신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 말씀이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아야 하며 그때까지는 참으신다는 보편구원론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이 말씀은 단지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고 싶은 하나님의 간절한 소원을 나타 낼 뿐이다.


 C.

 따라서 신약 시대에는 옛 계명 즉 율법의 시대는 가고, 새 계명 즉 사랑의 시대가 왔다고 설명하는 것은 성경을 오해하는 것이다. 요한이 밝히 천명한 대로 계명의 정신과 내용은 예나 지금이나 같은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계명이 정죄하는 율법의 정신이 아니라 참 빛이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빛에 비추어 새롭게 이해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계명을 새 계명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요약
 베드로는 재림의 지체(Delay of the Parousia) 문제가 “더디다”라고 말하는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오래 참으신다”는 사랑의 측면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확히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신다는 것이지 다 구원하신다는 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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