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 성경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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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그를 찌른 자도 볼 것이요
성경절
문제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악인들은 부활하지 않는다. 그때에는 의인들만 부활한다. 그런데 어떻게 그리스도를 찌른 악인들이 그 장면을 목도한단 말인가?
해석
 A.

 재림은 온 우주적인 사건이다. 재림은 몇 사람만 볼 수 있게 은밀히 일어나는 것이나 영적으로만 식별되는 비밀스런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이 목도하는 공개적인 우주의 대사건이다. 그것은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마 24:27)이는 것같이 숨길 수 없는 것이다. 그때 주께서는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실” 것이요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 (살전 4:16, 17)하게 될 것이다.


 B.

 부활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 부활 혹은 생명의 부활과 두 번째 부활 혹은 심판의 부활이 그것이다.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악인들은 부활하지 않는다. 그때의 부활은 생명의 부활으로서 구원받을 의인들만 부활한다. 악인들은 1,000년 후 마지막 대심판 때에 심판을 받기 위해 비로소 부활한다(계 20:12), 이것을 심판의 부활 혹은 사망의 부활이라고 한다(요 5:29). 그런데 그리스도를 찌른 자들이 재림의 장면을 목도할 것이라는 본문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C.

 영광의 구름에 싸여 재림하시는 주를 볼 것이라는 “그를 찌른 자들” 이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우선 십자가 사건 당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조롱하며 직접 그에게 수난을 가한 사람들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들은 특별히 깨어 그들이 멸시한 그리스도가 영광의 왕으로 오시는 장면을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말에는 십자가 사건 때 그를 찌른 사람은 물론 각 시대를 통하여 예수님과 복음을 멸시하며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찌르고 박해한 자들 모두가 포함된다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할 것이다. 예수께서 “지극히 작은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 (마 25:40)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기서 “찌르다” 라는 표현은 꼭 창으로 찌르는 것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심한 박해를 가하는 모든 행동을 의미한다고 보겠다.


 D.

 그렇다면 각 시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그를 믿는 자들을 마치 찌르듯이 심히 박해한 많은 악인들이 과연 재림시 부활하여 영광스럽게 재림하시는 그분을 보게 될 것인가? 성경의 기록으로 보아 그렇게 될 것으로 믿는다. 예수께서도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임을 무시하는 오만한 사람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마 26:64)고 분명히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재림 때에는 원래 악인은 부활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이 악인들의 부활을 특별 부활이라고 부른다. 왜 그들이 특별히 부활하는가? 그들이 멸시하고 받아들이지 않았던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서일 것이다. 특별 부활한 사람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스도의 입기운에 멸망하여 다시 천 년을 심판을 위해 기다려야 한다.
요약
 "그를 찌른 자들”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찌른 로마 군인들은 물론 각 시대를 통하여 그와 그분의 백성들을 창으로 찌르듯이 날카롭게 박해하고 멸시한 악인들을 다 포함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 특별한 악인들은 재림 때 “특별 부활” 하여 그들이 멸시하고 인정하지 않았던 하나님의 아들이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영광스러운 재림의 모습을 직접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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