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나무는 무엇이며 마른 나무는 또 무엇을 가리키는가?
A. 십자가를 지고 가던 예수께서는, 슬피 울며 따라오는 여자들에게 장래 그들과 그들의 자손들에게 닥칠 일을 말하였다. 그날이 이르면 무서운 환난이 그들에게 임할 것이다. 그때에는 해산하지 못한 여인이 더 복이 있다고 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예루살렘 멸망의 때를 미리 바라보셨다. 그 무서운 장면들 가운데서 지금 그를 위하여 울고 있는 자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저희 자녀들과 함께 죽임을 당할 것을 보셨다. 그분의 생각은 예루살렘의 멸망으로부터 다시 더욱더 큰 심판의 날로 이어진다. 예루살렘의 멸망은 마지막 심판의 날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그때에는 사람들이 산들에게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에게 우리를 덮으라 할 것이다.
B.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 는 어떻게 되리요” 라는 말은 그 당시 유대인들이 잘 아는 속담이었을 것이다. 푸른 나무는 살아서 생명이 있는 나무이다. 그에 비하여 마른 나무는 죽어서 생명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푸른 나무는 건드리지 않고 마른 나무를 찍는다. 그러나 어떤 나무꾼이 푸른 나무까지 베어 버린다면 마른 나무야 더 말해 무엇하겠느냐 하는 말씀이다.
C. 푸른 나무는 성경에서 흔히 의인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시 92:12-14; 계 9:4), 마른 나무는 일반적으로 죄인을 상징한다. 여기서 푸른 나무는 그리스도 자신을 가리키며 마른 나무는 패역한 유대인들을 의미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따라서 이 말씀은 예수께서 전혀 무죄한 하나님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죄를 지고 이렇게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는데 하물며 패역한 죄인들이 심판의 날에 받을 형벌이 얼마나 크겠느냐는 말이다.
푸른 나무는 성경에서 의인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마른 나무는 일반적으로 죄인을 나타내고 있다. 이 말씀은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가면서, 울며 따라오는 여인들에게 한 말씀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푸른 나무는 그리스도 자신을 가리키며 마른 나무는 패역한 유대인들을 의 미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푸른 나무 같으신 무죄한 예수가 죄인을 대신해 당하시는 고통과 죽음이 이렇게 심하다면, 예루살렘 멸망과 최후 심판의 날 마른 나무같이 패역하고 악한 죄인이 당할 형벌이 얼마나 크겠느냐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