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난다는 예수의 말씀은 무슨 의미인가? 오직 유대인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인가? 그러면 이방인에게는 구원이 없다는 뜻인가?
A. 여기서 구원이라는 헬라어
헤 소테리아(
hé sótéria)는 정관사를 가지고 있으므로 유대인이 오랫동안 기다리던 바로 그 구원 즉 메시야의 구원을 말한다. 그 구원의 메시야가 유대인 중에서 나올 것이라는 말이다.
B. 예수께서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사마리아의 그리심산이 옳으냐 아니면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예배를 드려야 하느냐 하는 논쟁은 의미가 없어지고 누구든지 참된 아버지께 예배를 드려야 할 때가 이를 것이며 지금이 그때라고 말하고 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구약에서 오직 모세의 오경만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모두 배척하였기 때문에 예언서와 시편의 위대한 구원의 메시지들을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사마리아 사람들은 불충분하고 제한된 성경의 빛 속에서 잘 알지 못한 채 예배드릴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유대인들에게는 충분한 빛이 있었다. 구원이신 메시야가 유대인에게서 나왔다.
C. 그러나 지금은 구원이 사마리아에 있느니 유대에 있느니 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어느 곳에서든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다. 하나님께서는 영이시므로 사마리아나 유대나 어떤 장소에만 특별히 계시는 분이 아니다. 어디서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는 것이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제한된 성경만 받아들였기 때문에 메시야와 구원에 대한 충분한 빛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 구원은 유대인에게서 나올 것이라는 예수의 말씀은, 기다리던 그 메시야(구원)가 유대인 중에서 태어날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메시야가 온 지금은, 어느 곳의 예배가 더 옳은가 하는 논쟁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곳이면 어디서나 그 예배를 받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