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는 긴장 상태에서 지어졌다. 다윗의 생명은 불량배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부 고위 관료에 의하여 점점 더 위협을 받고 있었다. 친구들은 그에게, 목동 시절부터 잘 알고 있었던 산속으로 피신하여 은밀한 곳을 찾을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다윗은 두려움에 의한 이끌림을 거부하고 이스라엘을 다스리도록 그에게 기름 부으신 하나님을 믿기로 결심했다.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
1절)다고 하는 고백은 그가 피난처를 찾기 위해서 하나님의 성소로 가려고 계획했음을 암시한다. 이 시는 전반적으로 성전을 하나님께서 예언적인 신탁을 통하여 당신의 핍박받는 종의 불만에 응답하는 도피성 또는 은신처로 간주하는 듯하다. 다윗의 시는 이스라엘 안에 있는 의인과 악인 사이를 예리하게 비교하는 것으로 특징 지어진다. 하나님과 진실한 백성들에 관해 그가 사용하는 중요한 단어는
“의”이다. 반복적이며 점진적인 문장 전개 방법은 모종의 긴장을 고조시키는데, 그것은 극적인 절정의 순간에 해결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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