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하심을 입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리우셨음이니라(딤전 3:16).
(293.3)
또 하나의 위대한 비밀은 그리스도인이 그들의 구주와 더불어 누리는바 위안과 감격과 변화를 자아내는 아름다운 교제이다.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 1:27). (293.4)
사도 바울은 “복음의 비밀”에 대해 말한다. 그는 복음의 비밀이 “믿음의 순종”을 가져온다고 말한다(엡 6:19; 롬 16:25, 26). (293.5)
바울은 또 다른 곳에서 말하기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때의 충만을 위한) 경륜을 위하여 예정한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엡 1:9, 10)하였다. 여기에서 사도 바울은 작은 책을 든 천사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비밀이 성취될 시기를 마지막 때, “때가 찬” 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때라고 했다. (293.6)
사도 바울의 여러 기록 중에서도 가장 우리의 관심을 자극하는 글은 하나님의 비밀에 관해 쓴 것이다. 그는 말하기를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하려 하심”(엡 3:10)은 하나님의 비밀의 일부라고 하였다. (293.7)
우리는 하늘의 존재들이 우리를 돕는 일에 애정과 충심어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게 되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깜짝 놀랄 사실이 우리에게 소개되고 있다. 하나님의 위대하신 계획 안에서 우리도 천사들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쳐 줄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하늘의 존재들은, 우리와 우리 가족들의 생활 그리고 우리들의 예배와 사업 속에서 펼쳐지는 하나님의 비밀을 목격하면서 하나님이 죄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배우는 것이다. (293.8)
하늘의 존재들은, 보통 사람들이 살아 있는 말씀의 약속을 믿음으로서 그들의 생활을 무패의 삶으로 변화시키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293.9)
이 사람들은 프랑스 혁명의 유산인 적그리스도교적 무신론과 세속적 물질주의, 광신적인 민족주의와 날로 포학해지는 군국주의가 일찌기 유례없이 맹렬하게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태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힘입어 승리의 생활을 살고 있다. (293.10)
우리는 선악의 대쟁투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싸우고 있다. 하나님과 한 팀을 이루어 전적으로 자신을 헌신하고 정보에 정통한 모든 그리스도인은 끝내 이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다. 이 싸움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살아 있는 성경, 곧 하나님이 부활시키고, 회복시켜서 높이 들어올리신 “두 증인”을 자신의 생활의 중심에 메니저와 심판과 코치로 모시는 일이다. (294.1)
우리가 방금 전에 언급한 저 위대한 선교사들의 굽힐 줄 모르는 용기의 비밀도 바로 이런 선택에 있었던 것이다. 또 무신론적인 정부 치하에서 충성스러운 신앙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승리의 비결도 여기에 있다. (294.2)
백혈병 말기 증상으로 입원하여 가정 생활의 중대한 위기에 봉착했던 한 친지 내외가 끝내 시련을 이기고 마음의 화평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도 같은 것이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모든 생활에 깊이 관여하셔서 그분의 말씀을 통하여 그들에게 승리를 안겨 주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병원의 병상에 누워있으면서도 시편 108편을 펴서 함께 낭독할 수 있었던 것이다. (294.3)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내 심령으로 찬양하리로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승리를 얻으리니)
저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자이심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