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짐승의 보좌로부터 내려온 로마의 전통과 결탁한 종교 지도자들에게 더욱 심할 것이다. (426.1)
 구약의 율법은, 우상 숭배와 간음과 신성 모독과 완강한 반역 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을 돌로 쳐죽일 것을 명하였다. 돌을 던져 죄인을 처형하는 일에는 전체 주민이 가담했다. 이것은 이같이 끔찍한 범죄에 대한 모든 사람의 혐오를 나타내기 위함이었다(신 13:2~11, 21:18~21, 22:23, 24; 레 24:16). 일곱째 재앙이 내릴 때, 짐승을 경배하고 하나님을 모독하고 회개하기를 거절한 사람들은 우박에 맞아 죽을 것이며, 온 하늘은 이를 합당히 여길 것이다. (426.2)
 간단히 말해서 일곱 재앙은 마지막 때에 계속해서 참람스럽게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들에게 쏟아진다. 그들은 자신들의 판단을 따라 사는 우상 숭배주의자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안식일을 사랑하며 안식일로 상징되는 사랑과 정직을 실천하는 “남은” “성도”들에 대한 박해를 묵인한 살인자들이다. (426.3)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은 풀무불과 사자 굴에 던짐을 당하기까지 굳세게 하나님께 충성을 다한 본보기이다. (426.4)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셨다. 예수님은 감람산 설교에서 우리들에게, 재림을 위해 준비하고 우리의 등불에 기름을 채우며, 불우한 이웃을 돕고 타인을 위해 우리의 재능을 사용하라고 권고하셨다. (426.5)
 요한계시록은 거듭하여 성품 개발을 촉구하고 있다. 우리들에게 우리의 “약점들”과 유혹들을 “이기라”고 하신다(계 2:3). 또 어린 양의 피로 우리들의 옷을 빨고(계 7:14), 짐승과 그 우상을 물리치고(계 7:1~8), 하나님의 인을 받으라고 촉구한다(계 7:1~8). (426.6)
 마지막 시대인 오늘날에는 이 모든 일과 예언의 성취에 대한 지식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이제는 다니엘 12장요한계시록 10장의 예언 그대로 다니엘가 개봉되었다. 심판의 시간이 당도했다는 첫째 천사의 기별은 이미 널리 전파되었으며 이제 곧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계 14:6) 전파될 것이다. (426.7)
 2천 년의 기독교 역사는, 최악의 상태에 빠진 그리스도교가 십계명을 짓밟고 그리스도의 하늘 봉사를 퇴색시키고 하나님의 참 백성들에게 핍박을 가해 온 사실을 밝혀 주고 있다. (426.8)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십자가 자체가 하나님은 십계명을 바꾸기보다 십계명을 견고히 하기 위하여 차라리 죽음의 고통을 치르려 하신다는 사실을 웅변으로 증거해 주고 있다. (426.9)
 일곱 재앙을 초래한 죄는 이와같이 밝히 나타난 빛을 거절한 죄이다. 이것은 진리에 등을 돌리고, 또 예수님을 믿고 그의 사랑의 요구들에 순종하려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박해한 죄이다. (426.10)
 일곱 재앙이 내릴 때는 하나님의 백성들도 완전히 그 고통에서 제외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은 혼인 잔치에 초청되었으며 그리스도가 하늘 혼인 잔치에서 돌아와 그들을 하늘로 데려가기를 고대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도 이 땅에서 삶을 영위해야 하는 것이다(눅 12:35~37). (426.11)
 예수님은 십자가로 가는 도중에 올린 그 유명한 기도에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요 17:15)라고 하셨다. (426.12)
 히브리서 13장 5절에서는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고 있다. (426.13)
 너희의 청년들을 격려하라
 그리스도인 청년들은 마지막 환난에 대해 정반대의 생각들을 갖고 있다. (426.14)
 어떤 청년들은 마지막 환난을 텔레비전 드라마같은 허구에 불과한 것쯤으로 생각한다. 그런가 하면 다른 청년들은 또 마지막 환난에 대해 악몽 같은 공포를 느끼고 있다. (427.1)
 일곱 재앙에 대해 건전한 공포를 느끼는 것은 괜찮다. 많은 사람들이 형언하기 어려운 고통을 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청년들과 소년 소녀들을 사랑하신다. 하나님의 약속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청년들에게도 해당된다. (427.2)
 작은 어린이들도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저희를 건지시는 도다”(시 34:7)라고 성경절을 기억할 수 있다. (427.3)
 다니엘 12장 1절에서 말씀하시기를, 환난이 닥칠 때 “대군(大君) 미가엘이 일어나” “네 민족을 호위하”리라 하였다. 그리고 “그 때에 네 백성이∙∙∙구원을 얻을 것”이라 하였다. 하나님은 과거에도 우리를 돌보시고 지키셨듯이 그 때에도 우리를 돌보아 주실 것이다! (427.4)
 시편 91편의 약속은 하나님을 진실히 의뢰하는 모든 자들을 위한 것이다. (4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