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의 요한계시록 연구 요한계시록 8:2~9:21 — 심판의 경고 나팔 4. 다섯째와 여섯째 나팔:성경 예언상의 이슬람
 코란은 지하드(Jihad)라고 하는 성전(聖戰)을 찬양하고 있다. 코란에 말하기를 모든 신자들이 하늘에서 쾌락을 누리면서 살 것이지만 성전(聖戰)에서 목숨을 버리는 신자들은 하늘에서 더 큰 쾌락을 누릴 것이라 하였다. 알라 신은 “온갖 좋은 상급들을 약속하셨지만 그를 위하여 싸우는 사람들을 위한 보상은 더욱 크다”고 하였다.18 “알라 신은 그의 사업을 위해 싸우는 자들을 사랑하신다.” “그는 너희를 에덴 동산에 있는 호사스러운 집에서 살게 할 것이다. 이것은 최대의 승리이다.”19 (245.2)
 모하메드는 명확하게 성전(聖戰)을 요구하였다. 성전으로 새로운 영토를 점령하여 노략한 부를 분배하였다. 그러나 점령지의 유대인과 그리스도인들에게 모하메드가 “알라 신이냐, 아니면 칼이냐. 하나를 택하라”고 강요했다고 생각한다면 대단한 오해이다. 모하메드는 유대인과 그리스도인을 아브라함과 예수의 참 하나님이신 알라 신을 섬기는 사람들로 생각하고 칭찬하였다.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도 구약 성경을 신봉했기 때문에 모하메드는 그들을 “성경(the Book)의 백성”20으로 존중하였다. 현대의 아랍 인들의 유대인들에 대한 적개심은 나치와 반(反) 셈족 운동과 이스라엘의 군국주의로 말미암아 생긴 것이며 이슬람의 전통과는 크게 어긋나는 것이다.21 (245.3)
 의심할 나위 없이 여러 차례의 성전(聖戰)에서 다수의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살해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적대 집단의 일반 구성원이라는 이유로 죽임을 당했지 그들의 특별한 신앙을 이유로 죽임을 당하지 않았다. 일단 화평의 이루어지면 그들은 예전대로 그들의 신앙 생활을 계속하도록 허용되었다. 물론 그들은 제2국 인으로서 차별 대우를 받았다. 말을 탈수가 없었고 무기를 소지할 수가 없었다. 특별세를 내야 했으며 어떤 때는 차별 신분을 밝히는 뱃지를 달고 다녀야 했다. 또 다른 사람에게 신앙을 전도하여 개종시켜서도 안 되었다. 모슬렘들도 그리스도인이나 유대인을 개종시켜서는 안 되었다. 오늘날까지도 코란은 모슬렘들에게 자기 종족 중 그리스도교로 개종하는 자는 누구든지 처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만약 그들이 너희를 버리코〔유대인이나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하면〕 그들을 사로잡아 죽이라”고 코란이 명하고 있다.22 (245.4)
 시간이 경과하면서 모슬렘들이 정복한 여러 나라에서 상당수의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모슬렘이 되었다(그러나 어느 나라에서도 전체 그리스도인들이 모슬렘이 된 사례는 없다). 그리고 그리스도교 신앙을 계속하는 사람들도 다른 사람을 개종시킬 수 없도록 효과적으로 제재를 받았기 때문에 그리스도교회는 갈수록 형식주의에 빠지고 불모화(不毛化)되어 갔다. 이슬람 국가들에서는 그리스도교가 필연적으로 멸절된 것은 아니었으나 거의 마비 상태에 빠져 있었다. (245.5)
 이슬람의 팽창
 이슬람교는 남을 개종시키려는 의지가 강력한 선교적 종교이다. 모하메드의 첫 개심자는 그의 첫째 부인인 카디자(Khadia), 그의 가까운 친구 아부 바크르(Abu Bakr), 그의 사촌으로서 그의 딸 파티마(Fatima)와 혼인한 알리(Ali)였다. 이슬람교는 가족 종교로서 출발했다. 그러나 모하메드가 사망할 시기에 이르러서는 전체 아랍 인들이 그의 신봉자가 되었다. 늘 부족끼리 싸움을 일삼아 왔던 아랍 인들은 모하메드가 내건 성전의 대열에 하나로 뭉쳤다. 선지자의 이름으로 이란의 조로아스터 교도들과 로마 제국(비잔틴 제국)의 그리스도인들에 대항하여 뭉쳐 싸운다면 엄청난 부(富)를 약탈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245.6)
 모하메드가 사망한 다음에는 그의 친구 아부 박크르가 그의 첫 후계자 곧 “칼리프”(Caliph)의 위에 올랐다. 그는 아랍 인들을 하나로 모아 군사적인 팽창을 위한 침략 활동을 개시하였다. (246.1)
 아랍 연합군은 모하메드와 알라 신의 이름으로 진격을 계속하여 651년까지 시리아, 이라크, 메소포타미아, 이란, 이집트를 석권하였다. 만약 오늘날 중동의 어떤 국가가 갑자기 그 종교를 바꾸더니 이윽고 눈깜짝할 사이에 일련의 성공적인 정복 전쟁들을 수행하고 있다는 뉴스가 신문과 TV를 통해 보도되고 있다고 상상해 보라! (246.2)
 그런데 중동의 장악은 단지 이 엄청난 정복의 시작에 불과했다. 모슬렘들은 곧 동으로는 인도의 국경, 서로는 북아프리카와 대서양까지 그들에 세력을 확장시켰다. 711년에 7천 명의 모슬렘 군대가 북아프리카로부터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이 사이의 해협을 “지브롤터”(Gibraltar)라 부르는데 그 뜻은 “타리크(Tarig)의 산(山, Jabal)”이다. 스페인 침공군을 지도한 모슬렘 장군 타리크를 기념하기 위한 이름이었다.23 (246.3)
 남부 스페인이 몰락하고 다음 차례는 프랑스였다. 최종 목표는 유럽 전체를 정복하는 것인 듯했다. 그러나 732년에 모슬렘 침공의 물결은 그리스도교 측 장군 샤를르 마르텔(Charles Martel)에 의해 저지되었다. 그리스도교의 병력과 모슬렘의 병력은 뚜우르(Tours)와 쁘와띠에(Paitiers) 사이의 광활한 평원에서 서로 대치하였다. 그리스도교 측 기병(騎兵)들은 새로 발명된 등자(錢子)를 갖추고 있어서 전투시에 훨씬 안정된 자세로 싸울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24 모슬렘 군대는 이같은 장비를 갖추고 있지 못했지만 모두 역전의 용사들이었다. 그리하여 양군이 서로 대치한지 7 일이 지나도록 어느 한쪽에서도 감히 활 시위를 당기지 못하고 있었다. (246.4)
 드디어 모슬렘 침공군 측에서 공격을 감행하였다. 날이 어둡기도 전에 양측에서 수천 명씩 사상자들이 발생하였다. 그러나 억척같은 모슬렘 기병들도 장비가 우수하고 단결이 견고한 그리스도교 측 군대를 패배시키지 못했다. 다음날 아침 태양이 떠올랐을 때 그리스도교 측 병사들은 밤새 모슬렘 군대가 천막을 버려둔 채 스페인으로 퇴거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로써 스페인 이북의 유럽은 명목상으로나마 그리스도교 지역으로 계속 남아 있을 수 있게 되었다.25 (246.5)
 그러나 위기 일발의 생존이었다. 뚜우르 지역에서의 승리가 아니었던들 전체 유럽은 오늘날 이슬람의 지역이 되었을 것이다. (246.6)
 뚜우르 전투와 북미인들의 운명
 뚜우르 전투의 승리가 아니었던들 전체 유럽 인들이 오늘날 이슬람교도가 되어 있을 것이란 주장이 터무니 없는 추측만은 아니다. 주지하다시피 초기 모슬렘 군대가 승리한 지역에서는 예외 없의 그리스도교 세력이 극도로 약화되었거나 자취 없이 사라졌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이른바 아랍 민족들도 모슬렘 군대에 의해 점령되기 전만 해도 그리스도교 국이었었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오늘날 그것들은 그리스도교 국이 아니다. (246.7)
 이슬람 군대가 만약 뚜우르 전투에서 저지되지 않았다면 유럽에서 그리스도교가 잔존할 수 있었을지는 모르나, 십중 팔구 프랑스와 독일과 이탈리아와 영국과 벨기에와 화란과 스페인에는 가는 곳마다 모슬렘의 사원과 첨탑들이 솟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모로코와 알제리아와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등지에서 그렇듯 누구나 이른 아침이면 모슬렘 사원과 첨탑에서 울려 퍼지는 “알라 이외에 다른 신(神)이 없으며 모하메드는 알라 신의 선지자이시다”라는 기도 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어나야 할 것이다. (246.8)
 북아메리카는 유럽에 의해 식민지로 개척되었으니 오늘날의 미국과 카나다와 멕시코 등도 이슬람 국가가 되었으리라. (246.9)
 

서기 732년 기독교 군대와 이슬람 군대가 격돌한 뚜우르 전투의 기독교측 승리는 그 때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서구의 생활 방식에 영향을 끼쳤다.
(247.1)
 만약 그리되었다면 미국인들과 카나다 인들과 멕시코 인들은 모슬렘 사원의 기도 소리에 아침 잠에서 깨어나게 되었을 것이며 그 자녀들은 이슬람 문화에서 성장하게 되었을 것이고 그 가족들도 이슬람 가족이 되었을 것이다. (247.2)
 그러나 사실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그의 섭리로 샤를르 마르텔(Charles Martel)의 군대에게 특별히 힘을 주시어 732년의 싸움을 승리하게 하신 것으로 믿을 수도 있다. 하나님이 돌보시는 것이다! 유럽과 북미의 그리스도인들은 일찌기 뚜우르 전투에서 싸우고 죽어간 용감한 그리스도인 병사들의 승리를 가정 예배에서 감사해야 할 것이다. (247.3)
 모슬렘 세력의 동부 유럽 침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