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미, 347페이지에서 마누엘 데 라쿤자(Manuel de Lacunza)가 예수회 회원(Jesuit) 이었다고 언급했다. 또 칠레에서 선교사로 일했던 라쿤자의 저술들이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관심을 새로이 고조시키는데 지대한 기여를 했다는 것도 언급했다. 라쿤자는 예수회 회원으로서 그의 예수회 선임자인 프란시스코 리베라(Francisco Ribera)에게서 크게 영향을 받은 예언 개념을 갖고 있었다. 리베라는 이른바
“미래주의”(Futurism)란 학설을 다시 부흥시킨 사람이다. 리베라와 그의 뛰어난 제자 카르디날 로베르토 벨라르미네(Cardinal Roberto Bellarmine)는, 다니엘의
“작은 뿔”과 데살로니가후서의
“가증한 물건”과 요한계시록의
“짐승”이 로마 교회에 있는 가장 사악한 사람들에 대한 상징이라는 종교 개혁의 교리를 의식적으로 반대했다. 대신에 리베라와 벨라르미네는 주장하기를, 이 상징들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인간 적그리스도에 의해 미래의 3년 반 기간에 실현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 미래주의의 상표는
“특별히 개신교의 역사 이해를 반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예수회 학자들에 의해 고안된 것”이라고 당시 영국의 한 저술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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