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화: 일곱째 나팔 (11:15-19)
 일곱째 나팔이 울리는 장면을 이해하는 출발점은 요한계시록 10장 5-7절이다. 이 곳에서 그 힘센 천사는 오른손을 들고 ‘남은 때가 없으리라’고 창조주 하나님께 맹세한다. 그 천사는 교회에게 강력한 보증을 한다. 즉, 다니엘이 예언한 종말의 때가(단 12:5-10) 머지않아 당도할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바야흐로 그분의 충성된 백성을 구원하고 옹호하려 하시며, 그리고 세상역사를 끝내려 하신다는 것이다. 강력한 반의 접속사 ‘그러나’를 사용함으로 천사는 일곱째 천사의 나팔소리가 울릴 때까지는 종말이 오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 “[그러나] 일곱 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계 10:7)

 일곱째 나팔로 말미암아 세상 역사는 그 종말을 고한다. 이제 우주의 모든 피조물들을 혼란스럽게 했던, 그리고 긴 세월 동안 그 내용이 인봉되었던(롬 16:25-26; 골 1:26- 28) ‘하나님의 비밀’의 계시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세상에 알려진다. 이 비밀은 일곱 인으로 인봉된 두루 마리에서(계 5장) 상징적으로 묘사된 바, 그 중 한 부분이 요한을 통해 요한계시록 10장에서 상징적 작은 두루마리라는 형태로 교회에 공개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 그 비밀의 좋은 소식을 세상에 전하시기를 원하신다(엡 3:9-11), 요한계시록 11장에서 상징적으로 묘사된 두 증인은 2,000년 간 하나님의 복음의 비밀이 세상에 선포되어 왔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세상 역사의 최후의 날, 악인들이 아마겟돈 전쟁을 위하여 준비하고 있을 때, 하나님의 백성은 복음의 대 선포에 참여할 것인데, 이들은 세상의 거민들에게 영원한 복음을 선포하는 세 천사로 상징되었다(계 14:6-12).

 복음의 선포는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끝날 것이다. 그러므로 일곱째 나팔은 은혜의 때가 끝났음을 알리는 것 같다. 그 때 모든 마지막 사건들은 요동칠 것이다. 이제 일곱째 나팔 소리에, 교회를 통하여 부분적으로 공개되었고 선포되었던 ‘하나님의 비밀’이 완결될 때가 이르렀다.

셋째 화: 일곱째 나팔 (11:15-19)
(어구(語句) 해설)
요한계시록 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
 이 구절은 시편 2편 2절에서 가져온 것으로, 땅의 왕들 과 통치자들은 “주와 그의 메시야”, 즉 이스라엘의 왕을 대적하여 함께 음모를 꾸민다.
요한계시록 11:16 하나님 앞에서 자기 보좌에 앉아 있던 이십사 장로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십사 장로.
 요한계시록 4장 4절 어구 해설 참조하라.
요한계시록 11:17 이르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전능하신이여.
 요한계시록 1장 8절 어구 해설 참조하라.
요한계시록 11:18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이방들이.
 요한계시록 11장 2절 어구 해설 참조하라.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임하여.
 헬라어 동사 ‘분노하다’ 또는 ‘화내다'(오르기조 orgizo)와 명사 ‘진노’(오르게 orge)는 동일어간(語幹) 오르그(org)에 속하는 단어다. 그러므로 이 곳에 나오는 하나님의 진노는 이방들의 분노에 대한 응답이다.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
 헬라어 디아프쎄이로(diaphtheiro)‘파괴하다’ 또는 ‘부패시키다’라는 의미다.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라는 새로운 표현을 만들어내면서 요한은 구약의 홍수 이전의 사건을 염두에 두었을 것이다. 창세기 6장 11-13절의 히브리어와 헬라어의 원래 독법은 다음과 같다. “그러나 땅은 하나님 앞에서 부패되었다[파괴되었다. 헬, 에프싸레 ephthare]. 그리고 땅은 죄악으로 가득 찼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땅을 보셨다. 그 땅은 부패되었다[파괴되었다. 헬, 카테프싸르메네 katephtharmene]. 왜냐하면 모든 육체가 땅 위에서 그 행실을 부패시켰기[파괴하였기, 헬. 카타프쎄이로 kataphtheiro] 때문이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사람들의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다. 왜냐하면 땅이 그들의 죄악으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보라 내가 그들과 땅을 파괴하노라.’[헬, 카타프쎄이로 kataphtheiro](LXX 6:12-14)1) 본문은 홍수 이전의 사람들이 땅을 ‘파괴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땅으로부터 그들을 멸하기로 하셨음을 나타낸다. 땅을 ‘파괴하는 것’은 땅을 죄악으로 채우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창 6:12, 14). 고린도전서 3장 17절에 의하면,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는 자들은 멸망 받을 것이다. 요한계시록 11장 18절의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킨다는 말은 요한계시록 19장 2절에 묘사된 종말적 바벨론을 가리키는 명백한 구절로서, 이 바벨론은 부도덕으로써 땅을 부패시킨다(혹은 파괴한다. 헬, 프쎄이로 phtheiro). 이는 요한계시록 17장 1-6절에 대한 추가 설명이다. 예레미야는 역사적 바벨론을 “온 땅을 멸망시키는 망하게 하는 산”으로 언급하였다(70인역, 토 오로스 토 디에프싸르 메논 to oros to diephtharmenon, 토 디아프쎄이론 파산 텐 겐 to diaphtheiron pasan ten gen; 렘 28[51]:25), 요한계시록에서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은 이런 의미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요한계시록 11:19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하나님의 성전.
 이 곳의 헬라어 나오스(naos)는 성전의 가장 안쪽, 즉 지성소를 가리킨다. 여기서 성전의 가장 안쪽이 보인다는 것은 지성소에 위치한 언약궤가 보인다는 사실에서 확실하다. 요한계시록의 나오스에 관한 의미를 더 자세히 알려면, 요한계시록 11장 1절의 어구 해설을 참조하라.
(주해)
요한계시록 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일곱째 나팔은 모든 것들이 성취되었고 ‘하나님의 비밀’이 완성되었음을 드러낸다 (계 10:7), 나팔 소리가 나는 순간에, 요한은 하나님께서 승리하셨으며, 세상에 대한 주권과 통치권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즉, 메시야 혹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에게로 이전되었음을 선언하는 하늘에서 나는 큰 음성을 들었다.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이는 각 시대의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이 오랫동안 ‘나라가 임하옵시며’라고 염원하고 기도해왔던 것의 성취다(마 6:10). 찬탈 세력의 지배와 통치를 받았고 하나님을 반역하였던 이 땅이 마침내 하나님의 통치와 지배를 받을 것이다. 본문은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전했던 예언을 떠오르게 한다.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께서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단 2:44)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영원히 건설되는 것은(11:17; 12:10; 19:6; 22:5) 요한계시록의 주제로, “땅의 무신론 국가들을 비롯한 모든 적대적 권세로부터 권력을 취하는 일과 주와 그의 그리스도께서 모든 권세를 행사하는 일이 포함된다.”2) 요한계시록 5장에서 인봉된 두루마리를 상징적으로 취하는 공식적인 의식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와 함께 공동 통치자로 인정되셨고, 하늘 보좌의 우편에서 온 우주를 다스리신다. 마지막 때의 통치자로서, 그분은 ‘역사의 종말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수행하기 위한 권세를 위임 받으셨다.3) 모든 인류의 운명은 그리스도의 손에 놓여 있었다. 그분의 공동 통치권은 그분의 원수들이 ‘그의 발등상’이 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었다(시 110:4). “저가 모든 원수를 그 발아래 둘 때까지 불가불 왕 노릇 하시리 니.”(고전 15:25) 원수들이 마침내 굴복될 때, “저가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 만물을 저에게 복종하게 하신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 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신 이에게 복종케 되리니 이는 하나님께서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고전 15:24, 28)
요한계시록 11:16 하나님 앞에서 자기 보좌에 앉아 있던 이십사 장로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요한계시록 11:17 이르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요한계시록 11:18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천군의 선포가 있은 후, 구속받은 인류의 대표자들로서 이십사 장로들은 보좌 앞에 경배하여 엎드리며 그분의 큰 권세와 통치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린다. 하나님은 옛적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로 언급된다. 일찍이 요한계시에서 하나님은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로 (계 1:8; 4:8) 소개되셨던 반면, 이번에는 세 번째 항목인 ‘장차 오실 자’가 생략되었다. 그분은 더 이상 미래에 오실 분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이미 오셨고, 큰 권세를 취하셨고, 통치를 시작하셨기 때문이다.

 이십사 장로들이 부른 찬양은, 요한계시록의 나머지 장들에서 묘사된 하나님께서 나라를 취하신 이후의 사건들을 요약한다. 첫째,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에 대해 열국들이 분노한다. 이 것은 시편 2편의 인유로, 이 구절에서는 주와 그분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에 대한 열국의 분노와(시 2:1-2; 계 11:15b 참조) 그것에 대한 반응으로서 하나님의 진노를 언급한다(2:12, 8-12 참조), 요한계시록 11장 18절에 나오는 열국의 분노는 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통치에 대한 그들의 반대에서 기인하였다. 그 분노는 아마겟돈에서 그 절정을 이룰 것이며, 그 때 열국은 자신들의 분노 중에 연합하여 하나님의 왕국이 세워지는 것을 반대할 것이다.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에 대한 열국들의 분노는 요한계시록 12-13장에서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열국의 분노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진노로 반응하신다. 주의 진노가 임하였다. 하나님의 진노는 그분에 대한 악인들의 반역을 종결짓기 위한 목적으로 쏟아진다. 이것은 요한계시록 14-18장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이것은 심판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심판의 긍정적인 측면에는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무론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주심이 포함된다. 이 일은 재림 때에 일어날 것이다(계 19:1-10; 21-22장), ‘무론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이라는 구절은 시편 115편 13절에서 따온 것으로, 각종 사회적·경제적 계층에서 온 신실한 신자들을 지칭한다.4) 또 한 심판은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과 관련하여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그들은 멸망당할 것이다. 이 표현은 창세기 6장 12-14절에 등장하는 홍수 이전의 사람들을 생각나게 한다. 그들은 “강포가 땅에 가득하게” 함으로 땅의 파괴자들이 되었다. 땅을 파괴했던 홍수 이전의 사람들이 땅과 함께 멸망되어야 했던 것처럼, 마지막 때 땅의 파괴자들의 운명도 그렇게 될 것이다. 요한계시록 11장 18절은 현대 기술 문명으로 지구를 파괴한다는 현대인의 환경론적 염려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까지 사무친’ 죄로 세상을 가득 채우는 말세 바벨론의 활동을 말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셨다. 이런 주장은 예레미야가 역사적 바벨론을 ‘온 세계를 멸한 멸망의 산’(렘 51:25)으로 지칭한다는 사실에서 더욱 지지를 받는다. 요한계시록 19장 2절에서, 마지막 때의 바벨론은 자신의 부도덕한 행위로써 땅을 부패케(혹은 멸망케) 하였기 때문에 심판을 받는다(계 17:1-6 참조), 사단과 그의 군대를 궤멸하는 일은 선악 간에 일어나는 대쟁투 드라마의 최후 장면이다(계 19:11-20:15).
요한계시록 11:19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묵시는 하늘의 하나님의 성전, 곧 그것의 가장 내밀한 부분[지성소]이 열림으로 끝난다. 그리하여 요한은 그의 성전에서 언약궤를 볼 수 있었고, 거기에 하나님의 임재를 대표하는 번개와 음성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수반되었다(계 4:5; 8:5; 16:18; 출 19:16-19; 20:18; 신 5:22-23 참조), 새로운 묵시가 시작될 때 언약궤가 언급된 것은 매우 중요하다. 첫 째, 그것은 요한이 요한계시록 10장에서 받았던 작은 두루마리의 내용 공개와 관련이 있다. 왜냐하면 언약의 책이 언약궤 옆에 보관되었기 때문이다(계 12:1-22:5의 개관에서 논의할 것이다).

 언약궤가 언급된 두 번째 이유는 독자들로 하나님의 종말적 교회에 대한 그분의 신실하심을 준비시키려 함이다.5) 구약에서 언약궤는 당신의 백성과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고, 그분의 약속에 대한 보증이었다. 이스라엘이 광야를 여행하고 전쟁을 하는 동안 언약궤가 하나님의 성실한 사랑을 그들에게 상기시켜 주었듯이, 요한계시록 11장 19절에서 언급된 언약궤는 종말의 때에 사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분의 사랑과, 지상 역사가 끝나가는 기간 동안에 그분의 백성이 경험할 온갖 시련을 통하여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그분의 언약의 약속을 상기시킨다.6) 다가올 시련이 어떤 것이든 간에,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약속하신 언약들을 수행하실 것이며, 약속하신 대로 그분께서는 당신의 백성의 원수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신실히 행하실 것이다.7)
11:15-19 뒤돌아보기
 일곱째 나팔은 요한계시록의 후반부에서(12-22장) 자세히 기술된 것같이, 재림 직전에 일어날 사건들을 요약한다. 그 사건들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최종적으로 승리할 것임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그것은 다섯째 인의 장면에서 드려진 성도들의 탄원에 대한 그분의 약속이 성취될 것을 보증한다.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계 6:10)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은 세워지고 그분이 세상을 통치하심으로 그분의 성도들은 옹호될 것이며, 그들의 끊이지 않는 갈망과 기대는 만족될 것이다.

주(註) ——————
1. Lancelot C. Brenton, The Septuagint with Apocrypha: Greek and English (Peabody, MA: Hen drickson, 1986), 7. 
2. Ladd, 161. 
3. Roloff, 76. 
4. Mounce, 338.
5. Johnson, 510. 
6. 상동. 
7. Mounce,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