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장
단 4:1-3 (4:1-3)
(어구(語句) 해설)
다니엘 4:2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을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 하노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세상 명예의 절정에 오르고 영감〔의 글〕에 의해서도 ‘열왕의 왕’단 2:37; 겔 26:7〕으로 인정받은 느부갓네살은 때때로 그의 나라의 영광과 그의 통치의 찬란함을 여호와의 은총으로 돌렸다. 그가 큰 신상에 관한 꿈을 꾼 후의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였다. 그의 마음은 이 이상과, 그리고 바벨론 제국이 비록 세계적인 제국이긴 하지만 결국에는 망하고 다른 나라들이 지배할 것이나 마침내는 모든 세상 권세들이 하늘의 하나님께서 세우신 나라에 빼앗기게 되며, 이 나라는 결코 망하지 아니하리라는 생각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PK 514.

단 4:4-9 (4:4-9)
(어구(語句) 해설)
다니엘 4:5 한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였으니 곧 내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으로 말미암아 번민하였었노라
한 꿈을 꾸고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사 그 왕에게 그가 처해 있는 위험과 그를 파멸시키기 위해 놓여져 있는 함정에 대하여 경고하시고자 그에게 다른 꿈을 주셨다. 밤의 이상 중에 느부갓네살은 땅 한가운데서 자라는 한 큰 나무를 보았는데, 그 꼭대기는 하늘에 우뚝 솟았고 그 가지들은 땅 끝까지 펼쳐졌다.”PK 515.

다니엘 4:8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그는 내 신의 이름을 따라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자요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 내가 그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되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분명히 불운의 예언인 그 꿈으로 인하여 크게 번민에 빠진 왕은 그것을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단 4:7〕에게 거듭 말하였으나, 비록 그 꿈이 매우 분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박사들 중에 아무도 그것을 해석할 수가 없었다.”

 “다시 한번 이 우상 숭배의 나라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사람들만이 하늘 나라의 신비들을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증거가 주어져야만 했다. 왕은 당혹한 나머지 그의 성실과 지조와 비할 데 없는 지혜를 인하여 존경을 받는 사람인, 그의 종 다니엘을 부르러 보냈다.”PK 516.

그이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靈)이 있는 자라
 “산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자는 하나님과의 산 연결을 가지며 영광을 향하여 가는 배〔와 같은 사람〕이 된다. 그는 자신에게 하늘의 분위기를 지니고 다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세상이〔돈으로〕살 수 없는 보물이다. 하나님과의 산 연결을 가진 자는 겸손한 위치에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의 도덕적 가치는, 이방의 왕들에 의하여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는 사람들로 인정된 요셉과 다니엘의 가치만큼 고귀한 것이다.”1BC 1097-1098; MS 54(1894).

단 4:10-18 (4:10-18)
(어구(語句) 해설)
다니엘 4:11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그 모양이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그 나무가 자라며 견고하여지고
 “그처럼 야심이 많고 심성(心性)이 교만한 성공적인 군주가, 참된 위대함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인 겸비의 길에서 돌아서도록 유혹을 받게 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정복을 위한 전쟁을 치르는 사이 사이에 그의 수도(首都)를 강화하고 미화하는 일에 치중하였고, 드디어 바벨론 도성은 그의 왕국의 최고의 영광, ‘황금 도성’사 14:4, KJV], ‘온 세상의 칭찬 받는 성’렘 51:4〕이 되었다.”PK 515.

다니엘 4:13 내가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 가운데에 또 본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한 순찰자(巡察者),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왕이 그 높은 나무를 응시했을 때, 그는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단 4:13〕一외양에 있어서, 불타는 풀무 속에서 세 히브리인과 함께 거닐던 그분과 비슷한 거룩한 기별자一를 바라보았다.” — RH 1881. 2. 1.

 “활동 무대에 나타났던 각 나라는 그것이 ‘순찰자’‘거룩한 자’단 4:13〕〔이신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는지 또는 아니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하여 지상에서 각각 그 자리를 차지하도록 허락돼 왔다. 예언은 세계의 대제국들一바벨론, 메대-바사, 헬라, 그리고 로마一의 흥망을 추적하였다. 이들 각 제국에 있어서도, 약세(弱勢)의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역사는 반복되었다. 제국마다 시련기가 있었고, 제국마다 망했으며, 그 영광은 쇠하였으며, 그 권세는 떠나갔고, 그 자리는 다른 제국에 의하여 점령되었다.”Ed 176-177.

 “만약 우리의 눈이 열릴 수 있다면, 만약 우리가 우리 곁에 있는 하늘의 순찰자께서 우리가 내뱉는 말들을 듣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혀를 제어하고자 애쓸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늘의 우주가 듣고 있는 데서 말하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것들을 회개하지 않고 그냥 버려 둔다면, 우리는 다시 한번 쓰디쓴 심령과 복수에 찬 감정과 진노의 말씀을 대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실〔전 12:14〕것이기 때문이다.”—RH 1897. 2. 16; Art 3:439.

 “하늘에서 온 거룩한 순찰자께서 이 기회〔성만찬 예식〕가 심령을 살피게 하고 죄를 뉘우치게 하며 죄를 용서받는 복스러운 확증을 주는 기회가 되게 하고자 이 시간에 임재하신다.”DA 650.

 “오늘날에도 한 순찰자가 계셔서 인간 자녀들을 인지(認知)하시며, 특별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신성한 진리를 마음 속에 받아들이고 그것을 세상에 드러냄으로써 하나님을 대표해야 하는 사람들을 인지하고 계신다. 그 순찰자께서는 만인의 관심사들을 감시하고 계신다. 각 개인이 그분 앞에 있다. 마음의 한 가지 생각도〔그분의〕주의를 끌지 않는 것은 없다. 아무것도 그분에게서 숨겨질 수가 없다. 그분의 귀는 은밀한 속삭임을 듣고, 모든 은밀한 것은 심판에 붙여지게 된다. 모든 사람들은 하늘의 순찰자께서 인간 자녀들을 친숙히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만약 사람들이 이것을 망각한다면, 이기심과 자존심이 그들의 하는 일에 개입할 위험이 있다.”—RH 1896. 9. 8; Art 3:391,

다니엘 4:16 또 그 마음은 변하여 사람의 마음 같지 아니하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내리라
짐승의 마음을 받아
 “만약 인간이 그가 위탁받은 재물들을 남용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모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빨리 흩으실 수 있다. 인간은 총명한 지능을 가질 수도 있고, 천부(天父)의 재능들을 풍부하게 소유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들은 모두 하나님 곧 그를 만드신 분에 의하여 주어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성(理性)의 은사를 제거하실 수도 있으시고, 그렇게 하시면 인간은 느부갓네살처럼 한 순간에 들짐승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것은, 인간이 마치 자기의 지혜와 능력이 하나님과 관계 없이 자력으로 얻어진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1SM 298.

 “거듭 거듭 느부갓네살의 생애의 기록은, 그대가 그대 자신의 지혜를 신뢰하거나 육신을 그대의 힘으로 삼지 않도록 경고하기 위하여 그대에게 제시하라고 나에게 제시되었다. 이 마지막 시대를 위한 엄숙한 기별에 다 우리의 신앙의 고유한 특징들을 감추려는 경향을 띤 어떤 것을 결합시키기 위하여 진리의 깃발을 낮추거나 그것이 그대의 손에서 떨어지게 하지 말라.”8T 162.
다니엘 4:17 이는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거룩한 자들의 말대로이니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를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사람들이 알게 하려 함이라 하였느니라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전능하신 주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 모든 왕들과 모든 나라들은 그분의 것이며 그분의 지배와 정부 아래 있다. 그분의 자원은 무한하다. ∙∙∙”

 “그들의 행동에 열국의 운명이 달린 사람들은 ‘왕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자’시 144:1〕이시요 ‘세상의 모든 방패’시 47:9〕의 주인이신 분에 의하여 조금도 이완될 줄을 모르는 경성(警醜)으로써 감시를 받고 있다.”4BC 1170; RH 1907. 3. 28.

 “열국의 역사는 오늘날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각 나라와 각 개인에게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큰 경륜 가운데 한 자리를 배정하셨다. 오늘날 사람들과 나라들은 실수가 없으신 분의 수중에 있는 추(鍾)에 의하여 시험을 받고 있다. 모든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선택에 의하여 그들의 운명을 결정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목적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모든 사람들을 지배하고 계신다.”

 “위대하신 자존자(自存者, I AM)께서 그의 말씀 가운데 주신 예언들은, 과거의 영원으로부터 미래의 영원까지 사건들의 사슬에 고리와 고리를 연결시키면서, 시대의 진행 과정에서 오늘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장래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말해 준다. 현재까지 일어나리라고 예언의 말씀이 미리 말한 모든 일들은 역사의 페이지들에서 추적되어 왔으며,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모든 일들도 그 순서대로 성취될 것을 확신할 수 있다.”

 “오늘날 시대의 징조들은 우리가 크고 엄숙한 사건들의 문 어구에 서 있다는 사실을 선언한다.”PK 536.

 “사단이 그리스도에게, 이 세상의 나라와 영광은 나에게 넘겨졌으므로 누구든지 내가 원하는 자에게 그것을 준다고 선언했을 때, 그는 오직 일부만이 참된 말을 하였으며, 그는 그 말을 자신의 속이는 목적에 도움이 되게 하고자 선언하였다. 사단의 통치권은 아담에게서 빼앗은 것이었으나, 아담은 창조주의 대리자(vicegerent)였다. 그의 통치는 독자적인 것이 아니었다. 세상은 하나님의 것이요, 그분께서는 만물을 그분의 아들에게 위탁하셨다. 아담은 그리스도에게 예속되어 다스리게 돼 있었다. 아담이 자신의 최상권을 사단의 손에 팔아 넘겼을 때에도 그리스도께서는 여전히 정당한 왕으로 머물러 계셨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느부갓네살 왕에게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단 4:17〕라고 말씀하셨었다. 사단은 그의 찬탈한 권위를 오직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대로만 행사할 수가 있다.”DA 129-130.
단 4:19-27 (4:19-27)
(어구(語句) 해설)
다니엘 4:19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이 한동안 놀라며 마음으로 번민하는지라 왕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벨드사살아 너는 이 꿈과 그 해석으로 말미암아 번민할 것이 아니니라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며 그 해석은 왕의 대적에게 응하기를 원하나이다
다니엘이 놀라 벙벙하며
 “다니엘에게 그 꿈의 의미는 명백하였으며, 그것의 중요성은 그를 놀라게 하였다. 그는 ‘얼마 동안 놀라 벙벙하였으며 마음이 번민하’였다〔단 4:19], 다니엘이 주저하고 고민하는 것을 본 왕은 그의 종에게 동정심을 표현하였다. 그는 말하기를, ‘벨드사살아, 너는 이 꿈과 그 해석을 인하여 번민할 것이 아니니라’〔상동〕고 하였다.”

 “∙∙∙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의 교만과 오만 때문에 그에게 곧 내려지려는 심판을 그에게 보여줘야 할 엄숙한 의무를 자기에게 맡기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니엘은 그 꿈을 왕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해석해야 하였고, 비록 그것의 섬뜩한 의미가 그로 하여금 말을 못하게 하는 경악(驚愕) 가운데 주저하게 하였으나, 그는 자신에게 어떠한 결과가 닥치든지 간에 사실을 진술해야만 했다.”PK 517.

왕이여 이 나무는 곧 왕이시라
 “왕인 느부갓네살에게 국가 정부의 참 목적이 큰 나무의 표상으로 제시되었는데, 그 나무의 ‘고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식물이 될 만하고, 들짐승은 그 아래 거하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더라’단 4:20-21], 이 묘사는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는 정부一곧 나라를 보호하고 굳게 세우는 정부一의 성격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이 그분의 목적을 성취하게 하시려고 바벨론을 높이셨다. 그 나라에는 번영이 이르렀고, 마침내 그 나라는 그 때 이후로 그와 같은 나라가 없을 만큼 부와 세력의 높은 지경에 달하였다.”Ed 175.
다니엘 4:25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는] ∙∙∙ 줄을 아시리이다
 “그가 받은 경고〔단 2:39~40〕에도 불구하고 느부갓네살은 자신의 힘으로 계속 나아가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그에게서 지혜의 재능을 취해 버리셨다. 이렇게 하신 목적은 그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창조하실수도 있고 멸망시키실 수도 있음을 친히 보고 인정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를 계승한 왕들은 그의 경험에서 유익을 얻는 일에 실패하였고, 바벨론 왕국은, 그의 왕들이 번영하는 동안에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그의 명예와 영광을 인간의 업적에다 돌렸기 때문에 망하고 말았다. 이와같이 오늘날에도 사람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그분의 율법에 순종하기를 거절할때, 그들은 치욕을 당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시험하셔서, 만약 그들이 그들의 마음을 겸비케 하고 그들의 죄를 자백하지 않으면, 그들은 범죄에 대한 형벌을 받는다.” 一 RH 1900. 2. 6.
다니엘 4:27 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니라
공의(公義)를 행함으로 죄를 속하고
 “그 꿈을 충실히 해석하고 나서 다니엘은 그 교만한 군주에게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강권하였으며, 그가 옳은 일을 행함으로써 임박한 재난을 피할 수 있게 하라고 하였다.”PK 518.

 “그리고 옛적 느부갓네살에게 말씀하신바,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속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속하소서. 그리하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단 4:27〕라는 말씀은 각 사람에게 있어서 생명의 교훈이 된다.”Ed 174.
단 4:28-33 (4:28-33)
(어구(語句) 해설)
다니엘 4:29 열두 달이 지난 후에 내가 바벨론 왕궁 지붕에서 거닐새
열 두 달이 지난 후에
 “한 동안 선지자의 경고와 권고가 끼친 감명이 느부갓네살에게 강하게 남아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되지 아니한 그의 마음은 이윽고 성령의 감명을 상실하였다. 자아 방종과 야심이 왕의 마음으로부터 아직 근절되지 아니하였으므로, 후에 이 특성들이 다시 나타났다. 자신에게 그토록 은혜스럽게 주어진 교훈과 과거의 경험에서 배운 경고에도 불구하고, 느부갓네살은 또다시 자신을 후에 따라올 나라들에 대한 질투의 정신에 지배를 받도록 허락하였다. 이제까지 상당한 정도로 공의롭고 자비스러웠던 그의 통치는 압정으로 바뀌었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그의 재능을 자신을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사용하였으며, 그에게 생명과 능력을 주신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높였다.”

 “여러 달 동안 하나님의 심판은 지체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관용으로 회개에 이르는 대신에 왕은 자신의 교만에 빠져서, 마침내 그 꿈의 해석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고, 전에 그가 두려워한 것을 우습게 여겼다.”

 “그가 그 경고를 받았던 때로부터 1 년 후에 느부갓네살은 그의 궁전을 거닐며 교만한 마음으로 통치자로서의 그의 권세와 건축자로서의 그의 성공을 생각하면서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단 4:3〕이라고 외쳤다.”PK 519.

다니엘 4:30 나 왕이 말하여 이르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이 큰 바벨론은 내가 ∙∙∙ 건설하여
 “그러나 왕은 자기를 높여준 그 권세를 인식하지 못했다. 느부갓네살은 그의 마음에 교만을 품고 말하기를,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단 4:3〕이라고 하였다.”

 “바벨론은 사람들의 보호자가 되는 대신에 하나의 교만하고 잔인한 압제자가 되었다.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의 잔인성과 욕심을 묘사하는 영감의 말씀은 바벨론의 멸망과 다른 많은 나라들의 멸망의 비밀을 이렇게 드러내고 있다: ‘너희가 살진 양을 잡아 그 기름을 먹으며 그 털을 입되, 양의 무리는 먹이지 아니하는도다. 너희가 그 연약한 자를 강하게 아니하며, 병든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싸매어 주지 아니하며, 쫓긴자를 돌아오게 아니하며, 잃어버린 자를 찾지 아니하고, 다만 강포로 그것을 다스렸도다’겔 34:3-4〕.”Ed 175-176.

 “사람들에게 찬양을 바치는 습관은 결과적으로 큰 악을 초래하는 것이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찬양하고, 이렇게 함으로써 사람들은 영광과 명예가 자기들의 것이라고 느끼게 된다. 그들은 마치 느부갓네살이 그의 나라의 궁전을 거닐면서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단 4:30〕라고 외칠 때에 느꼈던 것처럼 느끼기 시작한다. 하나님께서는 그 왕에게 이와같이 영광을 스스로 취하는 일의 위험에 대하여 경고했었으나 그는 그 경고에 주의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위협적인 심판을 그에게 내리셨고, 느부갓네살은 비천하게 되었다.” — RH 1891. 6. 9.

다니엘 4:31 이 말이 아직도 나 왕의 입에 있을 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이르되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왕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이 말이 오히려 나 왕의 입에 있을 때에
 “그 교만한 자랑이 아직 왕의 입술에 있을 때에, 하늘로부터 온 한 음성이 하나님의 정하신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을 고하였다.”PK 519.

 “느부갓네살이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지 아니하였을 때, 그는 하나님께서 자아를 높이는 이러한 정신을 어떻게 보시는 지에 대하여 세상 앞에 제시된 하나의 본보기가 되었다.” — RH 1889. 6. 18.
다니엘 4:32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면서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내서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리라 하더라
일곱 때를 지내서
 “7 년 동안 느부갓네살은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놀라움이 되었다. 7 년 동안 그는 온 세상 앞에 비천하게 되었다. 그 후에 그의 이성이 회복되었고, 겸손하게 하늘의 하나님을 우러러보면서 자기를 징벌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인정하였다.”PK 520.

다니엘 4:33 바로 그 때에 이 일이 나 느부갓네살에게 응하므로 내가 사람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이 자랐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이 되었더라
그 동시에 이 일이 ∙∙∙ 응하므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셨던 이성은 순식간에 거둬진 바 되었으며, 왕이 완전하다고 생각한 판단력과 스스로 자랑하던 지혜는 제거되었고, 그리하여 한때 강력하던 통치자가 일개 광인(狂人)이 되었다. 그의 손은 이상 더 홀(笏)을 휘두를 수가 없었다. 경고의 기별들은 무시되었었다. 이제 그의 창조주께서 그에게 주셨던 권세를 빼앗기고 사람들에게서 쫓겨난 느부갓네살은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았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이〔단 4:33〕되었다.”PK 520.

 “홀(笏)은 이상 더 교만하고 세력 있는 군주의 손에 쥐어져 있지 않다. 그 강력한 통치자는 일개 광인(狂人)이 되었다. 그는 이제 소떼와 함께 무리를 지어 그것들이 먹는 대로 먹는다. 그는 들짐승들의 동무가 되었다. 한때 왕관을 쓰던 이마는 이성과 지성이 떠나감으로 흉한 꼴이 되었다.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찍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헤치’라는〔단 4:14〕명령이 내려진 것이다.”8T 127.

 “우리는 이 세상 역사의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으므로, 진리를 배반하는 일과 부인하는 일들이 잇따라 일어남을 본다고 놀랄 필요가 없다. 불신은 이제 사람들이 그들의 영혼을 파멸시키기 위하여 작업하고 있는 하나의 예술품이 되기에 이르렀다. 강단의 설교자들 중에는 그들의 생애가 그들이 하는 말과 상치되는 기만자가 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경고와 훈계의 목소리는 시간이 계속되는 한 언제나 들릴 것이나, 주의 임명된 대리자들을 통하여 질책과 권고를 받을 때, 그들은 기별을 저항하고 교정되기를 거절할 것이다. 그들은 마치 바로와 느부갓네살처럼, 주께서 그들의 이성을 취해 가버리시고 그들의 마음이 무감각해질 때까지 계속 그렇게 나갈 것이다. 주의 말씀이 그들에게 이르러올 것이나, 그들이 그것을 듣지 않기로 선택하면 주께서는 그들 자신의 멸망에 대하여 그들이 책임지게 하실 것이다.”4BC 1170; NL No. 31, p. 1.

단 4:34-37 (4:34-37)
(어구(語句) 해설)
다니엘 4:36 그 때에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내 나라의 영광에 대하여도 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나의 모사들과 관원들이 내게 찾아오니 내가 내 나라에서 다시 세움을 받고 또 지극한 위세가 내게 더하였느니라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그가 그의 교훈을 배우고 나서 하나님께 존귀를 돌린 후에, 그는 그의 왕의 지위와 권세로 회복되었다. 사람들에게 찬양을 돌리는 일은 그들 자신의 평가로 자신을 추켜 올리는 것이어서, 그들은 그들의 능력이 하나님의 것이며, 주신 분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되도록 그들의 책임 하에 위탁된 자본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 RH 1891. 6. 9.

 “이 기한의 끝에 그의 이성이 그에게 회복되었고, 그 후에 그는 겸손히 하늘의 위대하신 하나님을 우러러보면서 자기를 징벌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인정하였고, 다시금 그의 보좌로 회복되었다.”—RH 1881. 2. 1.

다니엘 4:37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공적인 선포를 통하여 느부갓네살 왕은 자신의 죄책과 그의 회복에 나타난 하나님의 위대한 자비를 인정하였다. 이것은 거룩한 역사에 기록된 그의 생애에서의 마지막 행위였다.” — RH 1881. 2. 1.

 “바벨론의 보좌에 앉은 왕이 하나님을 위한 증인이 되어, 신성의 자비와 은혜, 그리고 의와 평화에 참여한 감사하는 마음으로부터 뜨겁고도 웅변적인 그의 간증(干證)을 들려 주었다.”—4BC 1170; YI 1904. 12. 13.

 “한때 교만하던 군주가 하나님의 겸손한 자녀가 되었고, 포악하고 거만하던 통치자가 현명하고 동정적인 왕이 되었다. 하늘의 하나님을 무시하고 모독하던 그가 이제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권세를 인정하였고, 여호와께 대한 경외심과 그분의 신하들의 행복을 증진시키고자 열심히 노력하였다.”—PK 521.

 “다니엘의 생애에 있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는 욕망은 모든 동기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이었다. 그는,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 앞에 서 있을 때, 하나님을 그의 지혜의 근원으로 인정하기를 실패하는 것은 그를 불성실한 청지기로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가 왕들과 방백들과 정치가들 앞에서 하늘의 하나님을 한결같이 인정함으로 인하여 그의 감화력이 한 치도 손상되지 아니하였다. 다니엘이 그 앞에서 그토록 자주 하나님의 이름을 존경한 느부갓네살 왕은 마침내 철저히 회심하여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존경하’였다〔단 4:37〕.” — 4BC 1170; RH 1906. 1. 11.

 “다니엘 제4장에 기록된 느부갓네살의 꿈을 연구하라.∙∙∙”

 “왕은 그의 번영을 보았고, 그 때문에 그는 추켜 올려졌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셨던 경고들에도 불구하고 그는 주께서 그에게 하지 말도록 말씀하신 바로 그 일들을 행하였다. ∙∙∙ 왕의 이성이 거둬진 바 되었다. 그가 그토록 완전하다고 생각한 판단력과 스스로 가진 것을 자랑하던 지혜는 제거되었다. 지성의 보석, 곧 인간을 짐승들보다 높이 올려 놓은 것을 그는 이상 더 보유하지 못했다.∙∙∙”

 “그 강력한 통치자가 일개 광인(狂人)이 되었다. ∙∙∙ 인간을 교만 가운데 추켜 올려 보라. 그러면 주께서는 그들을 넘어지지 않게 붙드시며 보호하시지 않을 것이다. 교회를 교만하고 자랑하게 하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또한 그분의 권세를 높이지 않게 해 보라. 그러면 그 교회는 주께서 틀림없이 파멸을 당하도록 버려 두실 것이다. 백성으로 하여금 부나 지성이나 지식 또는 그리스도 이외의 어떤 것이든지 자랑하게 해 보라. 그러면 그들은 곧 혼란에 빠질 것이다.” — 8T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