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5:1 벨사살 왕이 그의 귀족 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그 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벨사살 왕
“다니엘의 생애는 말년에 이르러, 60여 년 전에 그와 그의 히브리인 동무들이 사로잡혀 왔었던 땅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열국의 강포한 자’〔겔 28:7〕느부갓네살은 죽었고, ‘온 세상의 칭찬 받는 성’〔렘 51:41〕바벨론은 그의 후계자들의 현명하지 못한 통치 아래 들어갔으며, 그리하여 점진적이지만 확실한 붕괴가 닥쳐오고 있었다.”
“느부갓네살의 손자 벨사살의 어리석음과 연약함으로 인하여 교만한 바벨론은 이윽고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그의 젊은 나이에 왕권을 이양받은 벨사살은 그의 권세를 자랑하고 하늘의 하나님을 대적하여 그의 마음을 높였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또한 그에 대하여 순종해야 할 그의 책임을 깨달을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이 그에게 있었다. 그는 그의 조부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하여 인간사회로부터 추방되었던 것을 알고 있었고, 그는 또한 느부갓네살의 회심과 기적적인 회복에 대해서도 친숙하게 알고 있었다. 그러나 벨사살은, 쾌락과 자아 영광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가 결코 잊지 말았어야 했던 교훈을 말살하도록 허락하였다. 그는 은혜로 그에게 허락된 기회들을 허비하였고, 진리와 더욱 충분히 친숙해지도록 주어진 수중(手中)의 방법들을 사용하기를 게을리했다. 느부갓네살이 말할 수 없는 고통과 굴욕의 값을 치르고 마침내 얻었던 것을 벨사살은 무관심하게 지나치고 말았다.”
“오래지 아니하여 불운이 닥쳐왔다. 바벨론은 메대와 바사의 연합군의 총사령관 메대 사람 다리오의 조카 고레스에게 포위를 당했다. 그러나 그 튼튼한 성벽과 구리 문이 있는 난공불락(難女不落)인 것처럼 보이는 성채 안에서, 유브라데 강에 의하여 보호를 받고 풍족한 식량을 저장해 둔, 주색에 빠진 군주는 안전함을 느끼면서 환락과 주연으로 세월을 보냈다.”
“그의 교만과 오만에 사로잡히고 안전하다는 무모한 느낌을 가진 벨사살은 ‘그 귀인 일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배설하고 그 일천 명 앞에서 술을 마’셨다〔단 5:1〕. 부와 권세가 명할 수 있던 모든 매혹적인 것들이 그 장면에다 광채를 더해 주었다. 요염(妖쀼)한 교태(婚態)를 지닌 미녀들이 왕의 잔치에 참석한 빈객(賓客)들 중에 있었다. 천재들과 학식 있는 사람들도 거기 있었다. 방백들과 정치가들은 물을 마시듯 술을 마셨고, 그것의 미치게 하는 기운에 사로잡혀 흥청거렸다.” — PK 522-523.
큰 잔치를 배설(排設)하고
“벨사살은 그의 신성 모독적인 잔치에 분망하는 동안〔그 자리에〕그가 초청하지 아니한 손님들이 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금과 은으로 만든 기명들 위에 내려지는 찬사들을 들으셨다. 그분께서는 거룩한 봉헌식을 통하여 그분께 드려졌었던 것이 더럽혀지고, 그것이 속되고 방탕한 목적에 이용되는 것을 보셨다. 이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세상의 끝을 맞이한 사람들이 벨사살보다도 훨씬 더 죄가 많다는 사실은 우리들 각자를 울게 하는 하나의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은 여러가지 면으로 가능하다. 사람들이 하나님께 대한 신성한 봉사에 그들의 모든 능력을 바치고자 헌신의 서약들을 스스로 했을 때, 사람들이 성경 진리의 해석자의 위치를 차지하여 그 엄숙한 책임을 부여받았을 때, 하나님과 천사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봉사에 혼과 몸과 영을 바치는 엄숙한 헌신에 대한 증인들로 부르심을 받을 때一그 때, 지극히 거룩한 직분에 봉사하는 이 사람들이 그들이 가진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능력들을 거룩하지 아니한 목적을 위하여 오용할 것인가? 하나님께서 높고도 거룩한 사업을 위하여 사용하셔야 할 그 신성한 그릇이 그것의 고매하고도 조종하는 영역으로부터 저하시키는 욕망에게 시중들도록 끌려 갈 것인가? 이러한 우상 숭배는 가장 저열한 종류의 것이 아닐까?—즉 오직 하나님께만 드려져야 할 황홀케 하는 부드러움과 추종의 표현들을 쏟아 내면서 죄된 인간을 찬양하며 칭송하는 입술, 엄숙한 헌신을 통하여 하나님께 드려졌으나 매춘부에게 시중드는 체력, 등등. 왜냐하면 무릇 자기의 남편보다도 다른 남자의 말에 관심을 두고, 그의 구애(求愛)에 귀를 기울이며, 애정과 칭송과 애착의 헤푼 말들을 쏟아 놓는 일을 그 귀가 즐거워하는 여자는 간부(姦婦)요 매춘부(賣春婦)이다.”
“거짓된 신의 숭배자가 되는 것만큼 큰 불운은 없다. 하늘로 가는 그의 길을 잃어버린 사람만큼 비참한 암흑 가운데 처한 사람은 없다. 그것은 마치 사람이 익애(弱愛)에 빠진 것과도 같은데, 왜냐하면 그는 하나의 거짓된 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세상의 인간적이고 타락하고 부패한 존재들을 경배하는 것을 유일한 참 경배의 대상으로 바꾸는 것은 절망적인 과업으로 보인다. 우리의 시대에는 벨사살의 잔치와 벨사살의 경배가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으며, 또한 하나님께서 순결하고 거룩한 헌신을 통하여 당신께 바치도록 요구하신 마음이 인간을 경배하기 위하여 그분을 외면하고, 입술이 오직 하늘의 하나님이신 주께만 돌아가야 할 찬양과 칭송의 말들을〔인간을 위하여〕발하도록 요구될 때, 벨사살의 죄는 반복된다. 하나님께서 그분께 집중하기를 요구하시는 애정이 세속적인 대상들一여자, 남자, 또는 어떠한 세상 사물一에다 그 중심을 두게 될때, 하나님께서는 감각과 애정을 사로잡는 그 대상에게 자리를 빼앗기시고, 엄숙하게 하나님께 바쳐진 능력들은 죄로 더럽혀진 인간에게 쏟아지게 된다. 한때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있었으나 불순종과 죄로 말미암아 잃어버린 바 된 남녀들을 그분께서는 그들이 신의 성품에 참여자가 됨으로써, 그리고 욕망을 통하여 이 세계에 들어온 부패를 피하게 함으로써 다시 회복시키고자 하신다. 남녀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그들의 능력들을 거룩하지 아니한 목적에 바쳐서 욕망에 시중들 때, 하나님께서는 모욕을 당하시고 그렇게 행동한 자들은 파멸을 당한다.”—TM 434-435.
“파렴치한 도취 속에 이성은 물러나고, 이제는 저속한 충동과 욕정의 지배를 받고 있는 그 왕은 친히 난잡한 주흥(酒興)을 이끌어 갔다.”—PK 523.
“큰 우두머리 역군인 사단을 섬기는 일에 나타난 그들의 극단적인 생각들과 광신적인 행위의 영향을 주목하라. 그 악한 자가 백성들을 그의 지배 하에 넣자마자 거기에는 사단의 성격이 전시되었다. 백성은 하나님과 그분의 자비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지도 않고, 또한 그들을 가장 수치스러운 행위로 이끌어 가고 있는 마귀를 저항할 필요성을 생각조차 하지 않으면서 먹고 마셨다. 벨사살의 신성 모독적인 잔치에 나타났던 정신과 동일한 정신이 나타났다. 거기에는 환희와 춤, 들뜬 기분과 노래가 있어서, 감각을 현혹시키는 도취에 빠지게 하였고, 그 후에는 무절제하고 음탕한 욕정에 탐닉하게 하였다—이 모든 것들이 그 치욕스러운 광경 가운데 뒤섞여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모욕을 당하셨고, 그분의 백성은 이방인의 목전에서 수치거리가 되었다. 그 도취되고 정신 나간 무리 위에 이제 막 심판이 내리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자비로 인하여 그들에게 그들의 죄를 버릴 기회를 주셨다.” — TM 102.
“이러한 단체들이 그들의 모임을 가졌던 같은 방에서 회중들이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하여 모였다. 그대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거룩한 시간 동안에〔그들이 행한〕환락과 잔치와 술잔에 방종하던 광경들을 잊어버릴 수가 있을까?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는 그의 책에 부절제로 기록하신다. 이것이 어떻게 영원한 실재(實在)들과 혼합될 수 있는가? 이러한 모든 쾌락을 위한 모임에는, 벨사살의 잔치에서처럼, 한 증인께서 임재하신다는 사실을 그대는 잊을 것인가? 우리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분리하는 휘장이 걷힐 수 있다면, 그대는 구세주께서 잔치상의 쾌락과 들뜬 기분과 익살에 몰두한 사람들을 보시고 슬퍼하시는 것을 볼 것인데, 이것은 세계의 희망의 중심이신 그리스도를 저들의 생각에서 쫓아내는 것이다.”—2SM 126.
“클럽실(club room), 만찬회, 그리고 세상을 사랑하는 동료들의 매력은, 벨사살의 잔치가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을 망각하고 그분의 이름을 욕되게 하도록〔사람들을〕이끌어 갔다.” — 2SM 135.
단 5:5-9 (5:5-9)
(어구(語句) 해설)
다니엘 5:5 그 때에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벨사살은, 그의 우상 숭배적인 주연(酒宴)을 바라보시는 하늘의 목격자께서 계시고, 식별되지 아니하신 거룩한 순찰자께서 그 신성 모독의 광경을 주시하시고, 그 독신적(瀆神的)인 환락의 소리를 들으시며, 그 우상숭배를 바라보고 계시는 것을 조금도 생각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윽고 그 초청받지 아니하신 손님께서는 자신의 임재를 느끼게 해 주셨다. 주연이 그 절정에 달했을 때, 한 핏기 없는 손이 나오더니 왕궁의 벽 위에다 불처럼 빛나는 글자들을 써 나갔는데, 이것은 많은 군중에게는 알려지지 아니하였으나 지금 양심의 가책에 사로잡힌 왕과 그의 빈객들에게는 운명의 전조를 알리는 말이었다.”—PK 524.
“식별되지는 않았으나 그의 임재가 정죄하는 권세로 작용하던 한 순찰자(巡察者, Watcher)께서 이 신성 모독의 광경을 주시하셨다. 이윽고 그 보이지 않고 초청받지 아니하신 손님께서는 자신의 임재를 느끼게 해 주셨다. 그 독신적(瀆神的)인 주연(酒宴)이 그 절정에 달한 순간, 한 핏기 없는 손이 나오더니 연회장의 벽 위에다 운명을 고하는 말들을 기록했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란 말이 불꽃 글자로 기록되었다. 그 손이 왕의 맞은편 벽 위에 써 나간 그 글자가 몇 자밖에 되지 아니하였으나 그것들은 하나님의 권세가 거기 있음을 보여주었다.”—4BC 1170; YI 1898. 5. 19.
“성소와 지성소를 분리하던 화려한 휘장을 꼭대기로부터 바닥까지 찢은 것은 제사장의 손이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손이었다.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었다’〔요 19:30〕이라고 외치셨을 때, 벨사살의 잔치에 보이지 않는 손님이셨던 그 거룩한 순찰자께서는 유대 민족을 교회로서의 자격을 빼앗긴 민족으로 선언하셨다. 벽 위에다 벨사살의 운명과 바벨론 나라의 종말을 말해 주는 글자들을 써 내려간 그 동일한 손이 성전의 휘장을 꼭대기로부터 바닥까지 찢어서 만인, 곧 높은 자와 낮은 자,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 유대인과 이방인을 위한 새롭고도 산 길을 열어 주셨다. 이 때로부터 사람들은 제사장과 통치자 없이 하나님께 나올 수 있었다.”—5BC 1109; MS 101(1897).
“벨사살의 신성 모독을 기록하신 그 동일한 목격자께서는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우리와 함께 계신다. 젊은 남성과 젊은 여성이여, 그대는 하나님께서 그대를 주시하고 계심을 깨닫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그대는 타고난 감정의 충동을 따라 행동할 자유가 있고, 경솔하고 천박한 일에 몰두해도 좋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대하여 그대는 계산을 해야〔책임을 져야〕한다. 그대는 심는 대로 거둘 것이다. 만약 그대가 그대의 집으로부터 초석을 빼내고, 식욕과 정욕의 방탕과 방종으로 인하여 그대의 뇌로부터 영양소를, 그리고 그대의 신경으로부터 힘을 빼앗아 버린다면, 그대는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계 3:15〕라고 말씀하시는 분께 해명할 말이 있어야〔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 RH 1892. 3. 29.
“벨사살의 독신적(續神的)인 잔치를 지켜보신 그분께서는 우리의 모든 기관들과 상인의 계산실과 개인의 작업실에도 임재하신다. 그리고 그 핏기 없는 손은 그 불경스런 왕의 무서운 심판을 기록한 것처럼 확실하게 우리의 나태를 기록하고 있다. 벨사살에 대한 정죄는 불〔꽃으〕로 된 글자로 ‘네가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나타났다’〔단 5:27 참고〕는 뜻으로 기록되었다.”—RH 1891. 9. 22; Art 2:520.
“그리스도를 죽일 계획을 세우기 위하여 소집된 이 회의에는, 느부갓네살의 자랑하는 말을 들으셨고, 벨사살의 우상 숭배적인 잔치를 목격하셨고, 그리스도께서 나사렛에서 자신을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고 선언하였을 때 임석하셨던 그 목격자께서 임석하셨다.”—DA 539.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시던 순간에 성전 안, 성소와 지성소를 분리하던 휘장 앞에서는 제사장들이 봉사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그들은 그들 밑의 땅이 진동하는 것을 느꼈고, 성전의 휘장 곧 해마다 새로 갈았던 튼튼하고 값진 피륙은 벨사살의 궁정의 벽 위에다 운명의 말을 기록한 그 동일한 핏기 없는 손에 의하여 꼭대기로부터 바닥까지 두 토막으로 찢어졌다.”—1BC 1107; 3SP 166-167.
“그리스도인 의사들은 기도할 필요가 있고, 기도로써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들 앞에는 많은 유혹을 향한 문이 열려 있으므로, 그들은 벨사살의 독신적(賣神的)인 잔치에 한 순찰자가 계셨던 것처럼 확실하게 그들 곁에 한 순찰자가 계신다는 것을 생생하게 의식하도록 깨어 있을 필요가 있다.”—MM 151.
“이 말씀은 우리의 교사(instructor)께서 하신 말씀이다: 어떤 이들은 죄의 결과에 대하여 개의치도 않고 느끼지도 못하며, 경고에 주의를 기울이지도 않는다. 그 벽 위에 쓰인 육필(肉筆)이 지금은 그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이나 곧 해독될 것이다. 하지만 그 때는 그들이 회개하기엔 너무 늦을 것이다. 벨사살처럼 그들은 자신의 위험을 보지 못하는 듯이 보인다. 잠자고 있는 자들을 일깨우기 위하여 우리의 교회들과 기관들에게 곧 바른 증언이 증거되어야 한다.”—RH 1902. 11. 18; Art 4:467.
글자를 쓰는데
“기록책들이 펼쳐지고 예수의 눈이 악인들을 주목하자마자 그들은 그들이 지금껏 범해 온 모든 죄를 깨닫는다. 그들은 어디에서 그들의 발이 순결과 거룩함의 길로부터 벗어났는지, 교만과 반역이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일에 얼마나 멀리 끌고 갔는지를 바로 보게 된다. 그들이 죄에 탐닉함으로써 고무한 매혹적인 유혹들, 악용당한 축복들, 멸시받은 하나님의 사자들, 거절당한 경고들, 완악하고 회개하지 않은 마음이 물리쳐버린 자비의 물결들一이 모든 것들이 마치 불꽃의 문자로 기록된 것처럼 나타난다.” — GC 666.
다니엘 5:6 이에 왕의 즐기던 얼굴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의 무릎이 서로 부딪친지라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지라
“벨사살은 두려워하였다. 그의 양심은 일깨워졌다. 죄책감을 느끼는 자의 행로를 언제나 따라다니는 공포와 의심이 그를 사로잡았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무서워하게 하실 때, 그들은 자신의 공포의 강렬함을 숨길 수가 없다. 그 나라의 대인들이 경악에 사로잡혔다. 신성한 사물에 대한 그들의 불경스런 무례(無禮)는 순식간에 바뀌어졌다. 광란의 공포가 모든 자제(自制)를 압도하였다.”
“왕은 그 타오르는 글자들을 읽으려고 노력하였으나 허사였다. 그는 자신이 감당하기엔 너무 강한 한 능력〔이 존재함〕을 깨달았다. 그는 그 기록을 읽을 수가 없었다.”—4BC 1170, 1171; YI 1898. 5. 19.
“그 모든 사람들 중에서 가장 크게 공포에 질린 사람은 벨사살이었다. 그 밤에 바벨론 영토에서 그 절정에 도달한, 하나님께 대한 반역에 있어서, 어느 누구보다도 더 책임이 있는 사람은 바로 그였다. 그분의 권세가 도전을 받고 그분의 이름이 모독을 당하신 분의 대표자이신 보이지 않는 순찰자께서 계시는 곳에서 왕은 공포에 질려 마비되었다. 양심은 일깨워졌다.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지라’〔단 5:6〕. 벨사살은 불경하게도 하늘의 하나님을 대적하여 자신을 높이 추켜올렸으며, 자신의 세력을 신뢰하면서, 아무도 감히 ‘왜 당신이 이렇게 하시오?’라고 말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하였다. 그러나 이제 그는 그에게 위탁된 청지기 직분에 대하여 계산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과 그의 허비해 버린 기회들과 도전적인 태도에 대해서는 아무런 핑계를 댈 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PK 524-525.
“소란하던 환락의 소리가 조용해지는 한편, 남녀들은 형용할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혀, 그 신비스러운 문자들을 천천히 써 내려가는 손을 주목하였다. 그들의 앞에는 그들의 악한 생애의 행위들이 파노라마와 같은 광경으로 지나갔고, 그들은 자신이 바로 그분의 권세에 도전한, 영원하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심문을 받는 것처럼 보였다. 불과 몇 분 전만 해도 떠들썩한 기분과 불경스러운 재담(才談)이 오가던 곳에 창백한 얼굴들과 공포의 부르짖음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로 하여금 무서워하게 하실 때, 그들은 자신의 공포의 강렬함을 감출 수가 없다.”—PK 524.
다니엘 5:8 그 때에 왕의 지혜자가 다 들어왔으나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려 주지 못하는지라
왕의 박사(博士)가 ∙∙∙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왕은 그 타오르는 문자들을 읽으려고 노력하였으나 허사였다. 그러나 여기에는 그가 알아낼 수 없는 비밀, 그가 이해할 수도 반박할 수도 없는 한 능력이 있었다. 절망 중에 왕은 그의 나라의 박사들을 향하여 도움을 요청하였다. 그의 난폭한 부르짖음이 회중 가운데 울려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를 불러 읽도록 요구하였다. 그는 ‘무론 누구든지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옷을 입히고 금사슬로 그 목에 드리우고, 그로 나라의 셋째 치리자를 삼으리라’〔단 5:7〕고 약속하였다. 그러나 그의 신임받는 자문관들에게 값진 상급을 주겠다고 하면서 호소하였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하늘의 지혜는 사거나 팔 수가 없다. ‘왕의 박사가 다 ∙∙∙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게 하지 못하는지라’〔단 5:8〕 그들이 그 신비스러운 글자들을 읽을 수 없었던 것은 전 세대의 박사들이 느부갓네살의 꿈들을 해석할 수 없었던 것과 같다.”— PK 527.
단 5:10-16 (5:10-16)
(어구(語句) 해설)
다니엘 5:10 왕비가 왕과 그 귀족들의 말로 말미암아 잔치하는 궁에 들어왔더니 이에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왕의 생각을 번민하게 하지 말며 얼굴빛을 변할 것도 아니니이다
태후(太同)가 ∙∙∙ 궁에 들어왔더니
“그 때에 태후는 반 세기여 전에 느부갓네살 왕에게 큰 신상의 꿈과 그 해석을 알게 해 주었던 다니엘을 기억하였다.” — PK 527-528.
다니엘 5:13 이에 다니엘이 부름을 받아 왕의 앞에 나오매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되 네가 나의 부왕이 유다에서 사로잡아 온 유다 자손 중의 그 다니엘이냐
이에 다니엘이 부름을 입어
“‘이에 다니엘이 부름을 입어 왕의 앞에 나’왔다〔단 5:13〕. 벨사살은 침착을 유지하려고 애를 쓰면서 선지자에게 말하였다. ‘네가 우리 부왕이 유다에서 사로잡아 온 유다 자손 중의 그 다니엘이냐? ∙∙∙’〔단 5:13-16〕.”
“그 공포에 사로잡힌 군중 앞에서 다니엘은 왕의 약속에 동요됨이 없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종이 침착한 위엄 가운데서, 아첨의 말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운명의 기별을 해석하기 위하여 서 있었다.” — PK 528-529.
단 5:17-28 (5:17-28)
(어구(語句) 해설)
다니엘 5: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벨사살이여, 왕은 ∙∙∙ 이것을 다 알고도
“선지자는 벨사살에게 우선 그가 익히 알고 있는 문제들을 상기시켰으나 그것이 그를 구원할 수 있는 겸손의 공과를 그에게 가르쳐 주지 못했다. 그는 느부갓네살의 죄와 타락, 그리고 주께서 그를 다루신 방법—즉 그에게 부여된 통치권과 영광, 그의 교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그리고 그 결과로 그가 갖게 된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권능과 자비에 대한 인식—에 관하여 말하였고, 그러고 나서 그는 담대하고 힘있는 말로 벨사살의 큰 죄악에 대하여 그를 견책하였다. 그는 왕 앞에 왕의 죄를 들추어내면서 그가 배울 수 있었음에도 배우지 아니한 교훈들을 그에게 보여 주었다. 벨사살은 그의 조부의 경험을 옳게 해독하지 않았었고, 그에게 그토록 의미심장한 사건들의 경고에 주의하지도 않았었다. 참 하나님을 알고 순종할 기회가 그에게 주어졌었으나 그는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으며, 그리하여 그는 이제 곧 자신의 반역의 결과를 거두려 하였다.”—PK 529.
“그〔벨사살〕는, 그 자신이 사악하게 행동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가 잘 계발했더라면 옳게 될 수 있었던 기회들과 능력들을 활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죄를 당하였다.” 一 TM 436-437.
“남-녀 숭배에 빠질 때, 벨사살의 잔치에 임석하셨던 그 동일한 목격자께서 그곳에도 임석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 경우, 그들이 한창 주흥에 겨워 있을 때, 하나님이 잊혀졌을 때, 육욕적인 감각들에 불이 붙었을때, 공포의 전율이 각 영혼 속으로 엄습해 왔다. 왕이 칭송하고 우상시하던 술잔이 그의 마비된 손으로부터 떨어졌고, 하나님의 영의 언어로 말한다면, 그의 ‘즐기던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지라’〔단 5:6〕. 하나의 신비하고 핏기 없는 손이 벽 위에다 글자들을 써 내려가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능력의 것이요 그 능력의 지도를 받는 이 신비한 손가락들은, 외구심(畏懼心)에 사로잡힌 주흥객(酒興客)들에게는 도무지 이해될 수 없는 극히 신비스러운 글자들을 기록하였다. 번개와 같은 빛이 매 문자를 그릴 때마다 뒤따라서 그 위에 머물러, 그것을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글자가 두렵고도 소름끼치는 중대성을 가진 글자가 되게 하였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단 5:25〕. 벽 위에 써 내려져서 그곳에 빛으로 번쩍이면서 머물러 있는 그 문자들에 대한 그들의 무지 그 자체가 그들의 죄된 마음에 공포를 갖다 주었다. 그들의 일깨워진 양심은 이 문자들을 자신들에 대한 정죄로 해석하였다. 의혹과 공포와 경종이 왕과 방백들을 사로잡았다.”
“그들이 비록 알지 못하고 있었으나 그들에게 한 목격자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이러한 하나님의 능력의 표현으로 인하여 두려움에 눌린 벨사살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역사(役事)와 그분의 능력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들과 그분의 뜻을 행할 기회들을 가졌었다. 그는 많은 빛을 받는 특권을 누렸었다. 그의 조부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는 일의 위험에 대하여 경고를 받았었다. 벨사살은 그가 인간 사회로부터 추방당한 것과 그가 들의 짐승들과 함께 지난 일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 마땅히 교훈이 되었어야 했던 이러한 사실들을 그는 마치 그런 일들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무시하였으며, 그리하여 그는 그의 조부의 죄들을 계속 반복하였다. 그는 대담하게도 느부갓네살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한 그 죄악들을 범하기까지 하였다.”—TM 435-436.
“하나님께서는 심판 때에 사람들이 정직하게 거짓말을 믿었거나 양심적으로 오류를 품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정죄하시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그들이 정죄를 받는 것〕은 그들이 자신을 진리와 친숙하게 할수 있는 기회들을 등한히했기 때문일 것이다. 남녀들은 하나님께로부터 그들에게 주어진 빛에 따라 심판을 받을 것이다. 등한히 여겨진 교훈들은 두려운 심판으로 바뀔 것이다.” — TM 437.
“지금 ‘무위도식(無爲徒食)하는 자들’(do-nothings)은 그들 위에 그 표제를 가질 것이다. ∙∙∙ 그들은 주인(Master)의 뜻을 알았으나 행하지 아니하였다. 그들은 진리의 빛을 가졌고 온갖 유리한 점을 다 가졌으나 그들 자신의 이기적인 관심사들을 선택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들이 구원하고자 애쓰지 아니한 사람들과 더불어 남게 될 것이다.” — TM 237.
다니엘 5:23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하늘이 주재(主幸)를 거역하고
“고대에 하나님께서 그분을 위하여 거룩하게 구별하신 것을 가볍게 여긴 사람들이 어떻게 형벌을 받았는가? 벨사살과 그의 일천 귀인들은 여호와의 금 기명들을 더럽혔으며 바벨론의 우상들을 찬양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무시한 그 하나님께서는 그 거룩하지 못한 광경의 목격자이셨다. 그들의 독신적(瀆神的)인 환락의 소리 와중에서 한 핏기 없는 손이 나타나서 왕궁 분벽에 신비한 문자들을 써 내려갔다. 공포에 가득찬 왕과 정신(延臣)들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종에 의하여 그들의 운명이 선언되는 것을 들었다.”
“그리스도의 종들에 대하여 중상과 허위의 말들을 퍼뜨리기를 기뻐하는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그들의 행위의 목격자이심을 기억하게 하라. 그들의 비방하는 수법은 영혼 없는 기명들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그의 피로써 사신 사람들의 성품을 더럽히는 것이었다. 벨사살의 왕궁 분벽에 글자들을 써 내려간 그 손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하여 저질러진 모든 부정과 억압의 행위에 대한 충실한 기록을 보존하고 있다.” 一 5T 244-245.
다니엘 5:24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뜻에 관한 지식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나에게 보여졌다. 범죄와 불의가 인간의 일생의 한도(限度)를 가득 채우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께서 그에게 율법의 충분한 의미를 보여 주실 때, 어떠한 변화가 그의 마음 속에 발생하는가! 벨사살처럼 그는 전능자의 필적을 읽고 이해하게 되며, 회오(悔悟)가 그의 영혼을 사로잡게 된다. 천둥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를 혼수 상태로부터 각성시키며, 그는 예수의 이름으로 자비를 구하게 된다. 그러면 그 겸비한 탄원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기꺼이 귀를 기울이신다. 그분께서는 회개하는 자들을 위로하지 않은 채 돌려 보내는 일이 결코 없으시다.” 一 4T 14.
다니엘 5:26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미친 듯이 어리석은 짓을 하던 그 최후의 밤에, 벨사살과 그의 귀인들은 그들의 죄악과 갈대아 왕국의 죄악의 한도(限度)를 가득 채웠다. 이상 더 하나님의 제어하시는 손이 임박한 화를 막을 수가 없었다. 여러가지 섭리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의 율법에 대한 경외심을 가르치고자 노력하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의 심판이 아직 하늘에까지 이르지 않고 있던 그들에 관하여 ‘우리가 바벨론을 치료하려 하’였다고 선언하셨으나, 그가 ‘낫지 아니’하였다〔렘 51:9〕. 인간의 마음의 이상한 외고집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철회할 수 없는 선고를 내리실 필요가 있음을 보셨다. 벨사살은 망할 수밖에 없었고, 그의 나라는 다른 사람의 수중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 PK 530.
다니엘 5:27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왕이 저울에 달력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과 그들의 말과 그들의 행위와 그들의 동기, 곧 성품을 결정하는 것들을 저울에 다시는 분으로 나타나 계신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삼상 2:3〕. ‘진실로 천한 자도 헛되고 높은 자도 거짓되니, 저울에 달면 들려 입김보다 경하리로다’〔시 62:9〕. ‘지극히 정직하신 주께서 의인의 길을 저울에 다시나이다’〔사 26:7, KJV〕.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저울질, KJV〕하시느니라’〔잠 16:2〕. 이 성구들에는 중요한 교훈들이 우리에게 제시되어 있다.〔우리의〕마음 속에는 하나님께서 잘 알지 못하시는 생각이나 동기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마치 활자로 찍혀서 뚜렷이 드러난 것처럼, 명백하게 보시며, 개인의 동기와 행동을 달아 보신다.”—TM 438.
“심판에 있어서 그릇됨이 없으시고 우리의 타락하고 부패한 본성의 연약함을 이해하시는 분께서 친히 저울대를 들고 계신다. 그분께서는 성소의 저울에 얹어 다시고, 그분의 공정한 척량(尺量)을 우리 모두는 받아들일 것이다.”—2T 439.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을 그의 행위대로 심판하신다. 그분께서는 심판하실 뿐만 아니라, 또한 선행에 있어서의 우리의 진보를 날마다 시간마다 총괄(sum up)하신다.” — RH 1899. 5. 16; BE 1900. 1. 15.
“작은 과업들을 어떻게 수행하느냐 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신이 보다 존귀한 지위를 맡기에 부적합함을 증거한다. 그는 자신이 큰 의무들을 떠맡기에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하나님께서는 표면보다도 더 깊이 보신다. 시험과 시련 후에 그에 대하여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단 5:27〕는 선고가 기록된다. 그의 불충실은 그 자신에게 영향을 끼친다. 그는 유보 없는 복종을 통하여 얻어지는 은혜와 능력과 성품의 힘을 얻기에 실패한다.”—PK 218-219.
“하나님께서는 성소의 저울에 우리의 성품과 우리의 행위와 우리의 동기를 달고 계신다. 우리의 마음을 자신에게로 이끄시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 돌아가신 우리의 구주에 의하여 사랑과 순종에 부족함이 있다는 선고를 받는 것은 두려운 일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위대하고도 고귀한 선물들을 내려 주셨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빛과 그분의 뜻에 관한 지식을 주셔서, 우리가 실수하거나 어둠 가운데 다닐 필요가 없게 하셨다. 최후의 청산과 보상의 날에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보이는 것은 두려운 일이요 영영 교정될 수 없는 끔찍한 잘못이 될 것이다. 젊은 친구들이여, 하나님의 책에서 그대들의 이름들을 찾는 일이 허사여서는 되겠는가?” — 3T 370.
“각 사람의 행위는 하나님 앞에서 심사되어 성실 또는 불성실로 기록된다. 하늘의 책들에는 각 이름 맞은편에 모든 나쁜 말, 모든 이기적인 행위, 모든 이행하지 아니한 의무, 모든 은밀한 죄가 모든 능란한 속임수와 함께 가공할 만큼 정확하게 기입된다. 하늘이 보낸 경고들과 견책들을 등한히 한 것, 시간을 낭비한 것, 기회를 선용하지 않은 것, 선 또는 악을 위하여 끼쳐진 감화가 그것의 멀리 미치는 결과들과 함께 기록하는 천사에 의하여 모두 낱낱이 수록된다.” — GC 482.
“나는 한 천사가 그의 손에 천칭(天秤)을 들고 서서 하나님의 백성, 특히 젊은이들의 생각과 관심을 달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천칭의 한 쪽〔접시〕에는 하늘로 향하는 생각과 관심이 얹혀 있었고. 다른 쪽〔접시〕에는 땅으로 향하는 생각과 관심이 얹혀 있었다. 이 천칭에는 모든 소설책을 읽는 일, 의복과 겉치레에 관한 생각, 허영, 교만 등이 얹혀 있었다. 오, 얼마나 엄숙한 순간인가! 천칭을 들고 서 있는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분의 자녀라고 공언하는 자들一곧 세상에 대하여는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노라고 주장하는 자들一의 생각들을 달고 있다. 세상의 생각과 허영과 교만으로 가득 찬 천칭〔의 접시〕는 그것으로부터 무게를 자꾸만 덜어 내어도 신속히 아래로 내려갔다. 하늘로 향한 생각과 관심을 담은 접시는 다른 쪽이 내려감에 따라 신속히 위로 올라갔으니, 오, 이것은 얼마나 가벼웠던가! 나는 내가 그것을 본 그대로 이렇게 이야기할 수는 있다. 그러나 내가 그 천칭을 든 천사가 하나님의 백성의 생각과 관심을 달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나의 마음에 새겨진 그 엄숙하고 생생한 인상은 내가 도무지 표현할 수 없다. 그 천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러한 사람들이 하늘에 들어갈 수 있을까? 아니다, 아니다, 결코 아니다. 그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소망은 헛된 것이며, 만약 그들이 속히 회개하여 구원을 얻지 못한다면 반드시 멸망하리라고 그들에게 말해 주라.”’—1T 124-125.
“하늘의 책들은 기회가 있었더라면 범해졌을 죄들도 기록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은밀한 것과 함께 모든 행위를 심판에 회부(回附)하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그분의 율법에 의하여 각 사람의 성품을 측정하신다. 마치 화가가 얼굴의 특징들을 화폭에 옮겨 놓듯이, 각 개인의 성품의 특징들이 하늘의 책들에 옮겨진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의 성품의 완전한 사진을 가지고 계시며, 이 사진을 그분께서는 자신의 율법과 비교하신다. 그분께서는 사람에게 그의 인생을 손상시키는 결점들을 보여 주시고, 그가 회개하고 죄로부터 돌아서도록 부르신다.”—ST 1901. 7. 31.
“하나님의 요구는 천칭(天秤)의 한 쪽〔접시〕에, 그리고 사람의 성품은 다른 쪽〔접시〕에 놓인다. 그리고 하늘 성소의 저울에 의하여 각 사람의 운명이 영원히 고정된다. 부주의하게 살아 오고 죄를 가볍게 여겨 온 그대여, 이것을 보라! 여러 해 동안 그대는 하나님께 대한 그대의 의무에 대한 감각이 없이一곧 금지된 길에서 이기적인 방종의 세월을 계속 살아왔다. 그대가 그것의 요구들을 말로써 옹호해 온 그 율법의 완전하고도 불변하는 성격을 생각해 보라. 율법은 완전하고도 불요불굴의 순종을 요구한다. 천칭〔접시〕의 후자에는 또한 죄, 어리석은 행동, 기만, 불결한 생각, 거룩하지 못한 행위 등이 놓이고, 그 무게의 경중(輕重)이 개인들의 화복(禍福)을 결정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의 천칭에는 ‘그대는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인다’〔단 5:27 참고〕라는 글귀가 적힌다.” — TM 439-440.
“사람들은 그들이 무엇이든지 알고 있는 죄를 행하면서 살아 갈 때엔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나타난다.” —TM 440(6T 405; MM 151 참고).
“특별한 빛을 받은 사람들 중의 다수는 너무나 세상에 순응한 나머지, 그들을 속인(俗人)들과 거의 구별할 수 없게 됐다. 그들은 하나님의 독특한 백성, 선택된 고귀한 백성으로서 우뚝 나서지 않는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과 그분을 섬기지 않는 사람 사이를 분간하는 것은 어렵게 됐다.”
“성소의 저울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달려야 한다. 이 교회는 그가 가진 특권과 특혜에 의하여 심판을 받을 것이다.” — 8T 247(5T 83 참고).
“각 인물이 성소의 저울에 달려야 하는데, 만약 도덕적 성품과 영적 진보가 기회와 축복에 상응하지 않으면, 그 이름에 대해서는 ‘부족함’이라고 기록된다.”—RH 1895. 3. 19; Art 3:240.
부족함이 뵈었다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사람이 하나님의 율법의 저울에 달리면 부족함이 드러난다. 우리가 율법의 교훈들로 말미암아 비췸을 받았으나, 아무도 그것들로 인하여 의롭게 될 수는 없다.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드러난다는 것은 우리의 본성에 붙여진 명각(銘刻)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우리의 중보자이시며, 우리는 그분을 우리의 구주로 받아들임으로써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롬 5:1〕라는 약속을 주장할 수 있다.” — RH 1906. 3. 8; Art 5:220.
“우리의 발길을 이 어두운 세상의 위험을 뚫고 하늘로 인도하기 위하여 한 책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에게 말해 주고, 또한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고난, 곧 우리가 구원받아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살게 하기 위하여 치러진 큰 희생에 관하여 말해 준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빛이 주어진 땅에서 그들이 가진바 진리를 듣고도 마침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면, 그것은 그들 자신의 잘못일 것이며, 그들은 핑계를 댈 수가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마지막 일곱 재앙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에게 말해 준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을 찾아내려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다른 사물들이 마음을 앗아 갔고, 그들은 우상을 심중에 품고 있어서,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은 등한히 여겨지고 경홀히 여겨졌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자들에 의하여 경하게 여김을 받아 왔다. 그러므로, 마지막 날에 그분의 거룩한 말씀이 그들을 심판할 때, 그들은 부족함이 드러날 것이다. 그들이 어리석은 소설책들 때문에 등한히 해 온 그 말씀이 그들의 생애를 심문한다. 그 말씀은 표준이고, 그들의 동기와 말과 행위와, 그들이 그들의 시간을 이용한 방법 등이 모두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과 비교된다. 그리고 그 때 그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면, 그들의 송사(訟事)는 영원히 판정된다.” — 1T 125-126(또한 1T 126의 나머지를 보라)
“우리는 세상이나 사람들의 의견이나 우리가 진리를 받아들이기 전의 우리의 상태에 의하여 우리 자신을 측정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현 상태로서의 세상에서의 우리의 믿음과 위치는, 만약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라고 공언한 후로 우리의 행로가 계속적으로 전진하고 향상했더라면 도달했을 그 상태와 비교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이뤄져야 할 유일의 안전한 비교이다. 다른 모든 비교에는 자아 기만이 들어 있다. 만약 하나님의 백성의 도덕적 특성과 영적 상태가 그들에게 부여된 축복과 특권과 빛에 상응하지 않으면, 그들은 저울에 달리고, 천사들은 ‘부족하다’는 보고를 하게 된다.” — 1T 406.
“우리의 동료 인간들을, 모든 경우에 있어서 우리가 그들에게 우리를 취급해 주기를 바라는 대로, 취급해 주는 것은 실제적으로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적용해야 할 법칙이다. 하나님의 율법들은 문자대로 순종해야 한다. 우리의 동료 인간들一그들이 신자든 불신자든 간에一과 교제하고 그들을 취급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이 법칙, 곧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 19:19〕는 법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여기에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측정을 견뎌내지 못할 것인데, 그들이 성소의 저울에 달리면 부족함이 드러날 것이다. 친애하는 형제여,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고후 6:17-18〕. 이것은 얼마나 귀한 약속인가! 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명령에 대한 순종에 기초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세상으로 부터 분리되라고 요청하신다. 그대는 어떠한 면에서라도 그대의 행동 노선에 있어서 저들의 행습을 따라서도 안 되고 저들에게 순응해서도 안 된다.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2T 43-44.
“위대하신 여호와의 율법을 대적하고 그 율법에 대한 그들의 경멸을 나타내기 위하여 가장 신랄하고 가증스런 것들을 말하고 기록하고 행동하는 것을 특별한 미덕으로 간주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높이 표방하고 또한 겉으로는 유대인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랬듯이 종교적인 열성을 많이 갖고 있을 것이나, 하나님의 날에 하늘의 주재께서 그들에 대하여 하실 말씀은 ‘부족함이 드러났다’는 말씀일 것이다.” — 2T 452(EW 246 참고).
“그 때 나는 고뇌에 차서 울부짖고 있는 한 무리를 보았다. 그들의 옷에는 커다란 글자로 ‘그대는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드러났다’〔단 5:27 참고〕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나는 이 무리가 누구인지를 물었다. 천사는 말하기를, ‘이들은 한 때 안식일을 지켰으나〔후에〕포기한 자들이다’라고 하였다.” — EW 37.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약 1:26]. 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매우 중요한 일에 있어서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드러날 것이다.”—2T 54.
“나는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즉 그것이 단순히 이름만을 갖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정신을 가지고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에 굴복하는 것임을 배워야 할 것을 보았다. 특히, 궁핍이나 난관이 무엇인지를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젊은이들, 정해진 뜻을 가지고 그 뜻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굽히지 않는 젊은이들이 행해야 할 큰 사업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뜻이 방해를 받기까지는 매우 순탄하게 나아가는데, 이 때에 그들은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그들 앞에 두지 아니한다. 그들은 자신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최선의 방법 또는 그분의 사업을 발전시키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는 방법을 연구하지 아니한다. 오히려, 어떻게 하면 만족시킬 수가 있을까? 하는 대상은 자아〔뿐〕이다. 그와 같은 신앙은 지푸라기만 한 가치도 없다. 이런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드러날 것이다.” — 1T 152.
“만약 그대가 그대의 사업 생활에 신실함이 결여되면, 그대는 또한 그대의 신앙 생활에서도 신실함이 결여될 것이고, 하나님의 날에 성소의 저울은 그대가 부족한 사실을 드러낼 것이다.” — 2T 83.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의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막 13:35-36〕. 저들의 깨어 있음에 싫증이 나서 세상의 매력으로 돌아가는 자들의 상태는 위험 천만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 이윤 추구에 열중하는 동안, 쾌락을 사랑하는 자가 방종을 탐하는 동안, 유행의 딸이 그의 장신구들을 정리하는 동안一바로 이 시간에 온 세상의 심판자께서 ‘그대는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드러났다’〔단 5:27 참고〕는 선고를 선포하실지도 모른다.” — GC 491(6T 230 참고).
“거짓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시선을 하늘로 향하지 않는다. 그들은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요 1:9〕이신 분을 보지 못한다. 그들은 원자(原子)를 세계(世界)라, 세계를 원자라 부르면서, 영원한 실재들을 유령으로 간주한다. 소위 고등 교육을 받은 많은 사람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대는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드러났다’〔단 5:27 참고〕고 선언하시는데一〔그들의 부족함이란〕실제적 사업에 관한 지식의 부족함, 시간을 최선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의 부족함, 예수를 위하여 일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의 부족함, 등이다.” — FE 468(FE 228; TM 285-286 참고).
단 5:29-31 (5:29-31)
(어구(語句) 해설)
다니엘 5:29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그들이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니라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선지자가 말하기를 끝내자 왕은 그에게 약속된 영예의 보상을 하도록 명하였고, 이 명령에 따라 ‘다니엘에게 자주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로 그의 목에 드리우게 하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치리자를 삼’았다〔단 5:29〕.”—PK 530.
다니엘 5:30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그 날 밤에
“일 세기여(一世紀餘) 전에 영감〔의 말씀〕은, 왕과 모사들이 서로 다투어 하나님을 모독할 ‘그 쾌락의 밤’〔사 21:4, KJV〕이 돌연히 공포와 멸망의 때로 변하리라는 사실을 예언하였다. 그리하여 이제, 연극의 주역(主役)들이 출생하기 여러 해 전에 예언서에 묘사된 것과 꼭 같이, 중대한 사건들이 신속하게 잇따라 발생하였다.”
“아직도 연회장에서 운명에 낙인이 찍힌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는 동안, 왕은 한 사자에게서 그들의 계책에 대해서는 그토록 안전하다고 느꼈던 그 원수들에 의하여 ‘그 성읍 ∙∙∙ 이 함락되었으며 모든 나루는 빼앗겼으며, ∙∙∙ 군사들이 두려워하더이다’〔렘 51:31-32〕라는 보고를 받는다. 왕과 그의 귀인들이 여호와의 신성한 기명들로써 마시며 은과 금으로 만든 그들의 신들을 찬양하고 있는 동안, 메대인들과 바사인들은 유브라데 강의 수로를 돌린 후, 무방비한 그 성읍의 심장부로 행군하고 있었다. 고레스의 군대는 이제 왕궁의 성벽 아래 섰고, 그 성읍은 ‘황충 같’은〔렘 51:14〕원수의 군인들로 가득 찼으며, 그들의 승리의 함성은 놀란 주흥객(酒興客)들의 절망의 부르짖음보다 더 크게 들렸다.”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단 5:30], 한 외국인 군주가 보좌에 앉았다.”
“히브리 선지자들은 바벨론이 함락될 방법에 관하여 분명하게 말하였었다. 이상 중에 하나님께서 미래의 사건들을 그들에게 계시하셨을 때, 그들은 이렇게 외쳤다: ‘슬프다! 세삭이 함락되었도다. 온 세상의 칭찬받는 성이 빼앗겼도다. 슬프다! 바벨론이 열방 중에 황폐하였도다’〔렘 51:41〕. ‘온 세계의 방망이가 어찌 그리 꺾여 부숴졌는고! 바벨론이 어찌 그리 열방 중에 황무지가 되었는고!’〔렘 50:23], ‘바벨론의 함락하는 소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부르짖음이 열방 중에 들리리라’〔렘 50:46〕.”
“‘바벨론이 졸지에 넘어져 파멸되’었다〔렘 51:8〕. ‘곧 멸망시키는 자가 바벨론에 임함이라. 그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활이 꺾이도다.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이시니 반드시 보응하시리로다.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 방백들과 박사들과 감독들과 관장들과 용사들로 취하게 하리니, 그들이 영영히 자고 깨지 못하리라’〔렘 51:56-57〕.”
“‘바벨론아, 내가 너를 잡으려고 올무를 놓았더니, 네가 깨닫지 못하고 걸렸고, 네가 나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만난 바 되어 잡혔도다. 나 여호와가 병고를 열고 분노의 병기를 냄은 주 만군의 여호와 내가 갈대아인의 땅에 행할 일이 있음이라’〔렘 50:24-25〕.”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함께 학대를 받는도다. 그들을 사로잡는 자는 다 그들을 엄히 지켜 놓아 주지 아니하거니와, 그들의 구속자는 강하니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라. 결코 그들의 원을 펴서 그 땅에 평안함을 주고 바벨론 거민으로 불안케 하리라’〔렘 50:33-34].”
“이와같이 ‘바벨론의 넓은 성벽은 온전히 무너’졌고, ‘그 높은 문들은 불에 탔’다〔렘 51:58], 이리하여 만군의 여호와께서는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추’셨다〔사 13:11〕. 이와같이 ‘열국의 영광이요 갈대아 사람의 자랑하는 노리개가 된 바벨론이’ 소돔과 고모라같이 영원히 저주받은 곳이 되었다〔사 13:19〕. 영감〔의 말씀〕은 이렇게 선언했다: ‘그곳에 처할 자가 없겠고, 거할 사람이 대대에 없을 것이며, 아라비아 사람도 거기 장막을 치지 아니하며, 목자들도 그곳에 그 양떼를 쉬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오직 들짐승들이 거기 엎드리고, 부르짖는 짐승이 그 가옥에 충만하여, 타조가 거기 깃들이며, 들 양이 거기서 뛸 것이요, 그 궁성에는 시랑이 부르짖을 것이요, 화려한 전에는 들개가 울 것이라’〔사 13:20-22a], ‘내가 또 그것으로 고슴도치의 굴혈과 물 웅덩이가 되게하고, 또 멸망의 비로 소제하리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사 14:23〕.”—PK 531-533.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눅 12:21〕. 이 묘사는 모든 시대에 적용되는 것이다. 그대는 단지 이기적인 유익만을 위하여 계획을 세울 수도 있고, 재물을 모을수도 있고, 고대의 바벨론의 건축자들이 그랬듯이 저택들을 크고도 높게 건축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대는 운명의 사자들을 막아 낼 만큼 높은 성벽과 견고한 대문을 건축하지는 못한다. ∙∙∙ 그러나 보이지 아니하시는 분의 손이 그〔벨사살 왕〕의 분벽에 운명의 말을 기록하였고, 적군의 행렬소리는 그의 궁궐 문에서 들려 왔다.” — COL 258-259.
다니엘 5:31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메대 사람 다리오가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입던 원년”(단 9:1).
“‘다리오’는 ∙∙∙ 메대 군주로서, 그의 장군 고레스는 바벨론으로부터 전반적인 지배권을 강탈하였다. 다리오의 통치는 하나버에게서 존귀히 여김을 받았다.”—PK 556.
“바벨론이 함락된 지 약 이 년 이내에 다리오가 죽자, 고레스가 왕위를 계승하였고, 그의 통치의 시작은 최초의 히브리인 무리가 느부갓네살에 의하여 그들의 유다 본국으로부터 바벨론으로 잡혀 온 지 칠십 년이 차는 것을 가름하〔는 해〕였다.”—PK 556-557.
나라를 얻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멸망을 폭식과 술취함에 기인한 것으로 여기신다. 식욕과 정욕의 방종은 그들의 모든 죄악의 기초였다.” — CH 110.
“바벨론은 메대인들과 바사인들의 연합군의 총사령관이자 메대 사람 다리오의 조카인 고레스에 의하여 포위를 당하였다. 그러나 그 육중한 성벽들과 놋문들을 가진, 난공불락인 것처럼 보이는 성채 안에서, 유브라데 강에 의하여 보호를 받으며, 풍부한 식량이 비축돼 있었으므로, 그 주색(酒色)에 빠진 군주는 안전하다고 느끼면서 환락과 주연으로 세월을 보냈다.” — PK 523.
“고레스의 군대가 바벨론의 성벽 앞에 나타난 것은 유대인들에게 포로로부터의 그들의 구원이 가까이 이르고 있다는 한 표징이었다. 고레스가 탄생하기 일 세기여 전에 영감〔의 말씀〕은 이름을 들어 그를 언급하였고, 바벨론 도성을 불시에 취하는 일과 포로된 자손들을 석방하기 위한 길을 예비하는 일에 있어서 그가 이행할 실제적 사업에 관한 기록을 남기게 하였다. 이사야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말씀이 주어졌었다:”
“‘나 여호와는 나의 기름 받은 고레스의 오른손을 잡고 열국으로 그 앞에 항복하게 하며, ∙∙∙ 성 문을 그 앞에 열어서 닫지 못하게 하리라. 내가 고레스에게 이르기를, 내가 네 앞서 가서 험한 곳을 평탄케 하며 놋문을 쳐서 부수며 쇠 빗장을 꺾고,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서, 너로 너를 지명하여 부른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 알게 하리라’〔사 45:1-3〕.”
“물길을 돌려 버린 강의 수로를 통하여, 그리고 안전에 부주의함으로 열어둔 채 무방비 상태에 있던 내부 성문들을 통하여, 바사의 정복자의 군대가 예기치 않게 바벨론 수도의 심장부로 진입함으로써 유대인들은 그들의 압제자들의 급작스런 붕괴에 관한 이사야의 예언이 문자적으로 성취되리라는 충분한 증거를 가졌다. 그리고 이것은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열국의 사건들을 조성하고 계신다는 틀림없는 표징이 되어야 했다. 왜냐하면, 바벨론이 포획되고 함락될 방법을 요약한 예언은 다음의 말씀과 불가분의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그는 나의 목자라.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네 기초가 세움이 되리라 하는 자니라’〔사 44:28〕. ‘내가 의로 그를 일으킨지라. 그의 모든 길을 곧게 하리니, 그가 나의 성읍을 건축할 것이며, 나의 사로잡힌 자들을 값이나 갚음 없이 놓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느니라’[사 45:13〕.” —PK 55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