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장
단 11:1-4 (11:1-4)
(어구(語句) 해설)
다니엘 11:1 내가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도와서 그를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라
다리오 원년에
 ‘다리오 원년에’ 다니엘은 기도를 드렸고 고레스를 장군으로 세운 메대의 군주는 바벨론에게서 만국의 통치권을 빼앗았다. 다리오의 통치는 하나님에 의하여 높임을 받았다. 가브리엘 천사가 ‘그를 돕고 강하게’단 11:1〕하기 위하여 다리오에게 왔다. 바벨론이 함락된 지 약 2년 이내에 다리오가 죽자 고레스가 왕위를 계승하였고, 고레스의 통치 원년은 최초의 히브리인 무리가 느부갓네살에 의하여 저희 본향인 유다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온 지 칠십 년이 차는 중요한 해였다.”—PK 556-557.

 “세계는 전쟁의 정신이 들끓고 있다. 다니엘 11장의 예언이 그 완전한 성취에 거의 다가와 있다. 예언에 나타난 환란의 장면들이 곧 일어날 것이다.” — 9T 14.

다니엘 11:4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의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라
그가 강성할 때에 그 나라가 갈라져
 “그러고 나서 수염소는 매우 위대한 업적을 이룩했다. 그러나 그가 권력의 정상에 도달했을 때, 큰 뿔은 꺾이고 그 자리에 다른 네 뿔이 하늘 네 바람을 향하여 났다.”

 “수염소는 헬라 왕이고, 그 눈 사이에 난 큰 뿔은 그 첫 왕이다. 뿔이 꺾이고 그 자리에 다른 넷이 난 것처럼, 그의 나라로부터 네 왕국이 일어날 것이나 그의 권세만은 못할 것이다”(단 8:8, 21-22, The Complete Bible).

단 11:5-14 (11:5-14)
(어구(語句) 해설)
다니엘 11:5 남방의 왕은 강할 것이나 그 군주들 중 하나는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그의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남방의 왕
 “여기서부터 이 장의 많은 부분에 걸쳐서 하나님의 백성 곧 유대인들과 가장 관계가 깊은, 알렉산더 제국에서 일어나는 두 나라에 대한 예언에 초점을 맞춘다. 이들은 셀류쿠스(Seleucus)의 집안의 통치를 받은 수리아(Syria)와 프톨레미(Ptolemy)의 집안의 통치를 받은 애굽(Egypt)이었다. 팔레스타인의 지리적 위치에서 전자는 북에 있었고 후자는 남에 있었다.” — 4BC 866(화잇의 글이 아님).

그 군(君)들 중에 하나는
 “이것은 분명히 셀류쿠스 I세 니카토르(Seleucus I Nicator, 305-280 B.C.)를 두고 한 말인데, 그는 그 제국의 아시아 쪽의 대부분을 다스리는 통치자로 자처한 알렉산더의 장군들 중의 다른 한 사람이었다. 그가 여기서 ‘그〔프톨레미의〕군들 중에 하나’ ∙∙∙ 로 불리어야 하는 것은 아마도 그가 프톨레미와 가진 관계에 비추어 이해해야 할 것이다.”—4BC 866(화잇의 글이 아님).

단 11:15-19 (11:15-19)
(어구(語句) 해설)
다니엘 11:16 오직 와서 치는 자가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니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고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그의 손에는 멸망이 있으리라
영화로운 땅
 “〔이 땅은〕다시 말해서 팔레스타인이다. 14절에 로마 사람들이 개입되었다는 견해에 따르면, 여기 있는 팔레스타인 정복은 B.C. 63년에 휘르카누스(Hyrcanus)와 아리스토불루스(Aristobublus) 두 형제 간의 유대 왕위 쟁탈에 관한 분쟁에 개입한 폼페이우스의 정벌이라고 믿어진다.”—4BC 869(화잇의 글이 아님).

단 11:20-27 (11:20-27)
(어구(語句) 해설)
다니엘 11:20 그 왕위를 이을 자가 압제자를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 되어 망할 것이요
토색(討索)하는 자
 “이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띠에는 ‘온 세계가 다 세금을 내도록’(‘all the world should be taxed’)이라고 되어 있음一역자 주〕하였으니”(눅 2:1).

 “백성들은 ∙∙∙ 로마인들에 의하여 무거운 세금이 부과되었다.”—DA 30.

 “옛날에 사로잡혔던 주의 백성들을 해방시키기 위하여 고레스 왕이 세계적인 대국의 왕위에 부름을 받았던 것처럼 가이사 아구스도도 예수의 어머니를 베들레헴에 인도하는 일에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시키기 위한 그릇이 되었다.” 一 DA44.

다니엘 11:22 넘치는 물 같은 군대가 그에게 넘침으로 말미암아 패할 것이요 동맹한 왕도 그렇게 될 것이며
넘치는 물 같은 군대가 그에게 넘침을 입어
 “∙∙∙ 그 성과 성소가 성별된 제사장들과 함께 파멸될 것이며, 파괴는 전쟁의 홍수와 함께 그 종말까지 퍼부어질 것이다”(단 9:26, Moffatt).

동맹한 왕 [언약의 왕]
 “그리스도께서 이 말씀〔‘다 이루었다’〕을 하셨을 때, 그분은 그분의 아버지께 말씀하셨다. 이 큰 희생을 이루실 때 그리스도께서는 홀로 계시지 않았다. 그것은 세계의 기초가 놓이기 전에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맺어진 언약〔동맹〕의 성취였다.”—5BC 1149; MS 111(1897).

 “그리스도의 속죄가 영원한 은혜의 언약을 영구히 인쳤다. ∙∙∙ 그 때 아담의 후손들 가운데 가장 죄된 사람들에게까지 주어지는 은혜와 자비와 화평과 사랑의 가장 아낌없는 시여(施與)를 방해하던 모든 장벽이 무너져 내렸다.”—7BC 933; MS 92(1899).

 “영원 전부터 그분께서는 ∙∙∙ 언약의 중보자이셨다.” — Ev 615.

 다니엘 9:24-27의 주해를 보라.

단 11:28-35 (11:28-35)
(어구(語句) 해설)
다니엘 11:31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을 세울 것이며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오랜 포로 생활 후에 유대인들은 어떤 우상도 만들려 하지 않았다. 로마의 국기나 군기에 새겨져 있는 우상을, 특별히 그 기장(旗章)들이 그들이 존경을 표하도록 눈에 띄는 곳에 부착되었을 때, 그들은 가증한 것이라고 일컬었다. 그와같은 존경을 그들은 둘째 계명에 대한 위반으로 간주하였다. 로마의 국기가 성전 경내의 성소에 세워지자, 그들은 그것을 ∙∙∙ 가증한 것으로 보았다.”—4BC 1145; MS 126(1901).

 “심지어 성전의 신성함도 그들의 잔인무도(殘忍無道)함을 억제할 수 없었다. 예배하던 사람들이 제단 앞에서 죽임을 당하고, 성소는 죽임을 당한 자들의 시체들로 더럽혀졌다.”—GC 29.

 “로마인들의 우상 숭배적인 로마의 군기(軍旗)가〔예루살렘〕성벽 밖으로 수 마일까지 연장된 거룩한 땅에 세워질 때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도망하여 안전을 찾아야 했다.” — GC 26.

 “다니엘에 의하여 예언된바 ‘멸망의 가증한 것’‘거룩한 곳에 세워진 것’을 보는 때가 오거든一읽는 자는 이것을 주목하라一그 때는 바로 유대에 있는 자들이 산으로 도망할 때이다”(마 24:15-16, Phillips).

다니엘 11:32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속임수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
백성은 ∙∙∙ 용맹을 발하리라
 “∙∙∙ 그러나 자신들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고 효과적으로 행동할 것이다”(단 11:32, The Emphasized Bible).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과 함께 계셨으며, 따라서 박해가 그들의 증언을 침묵시킬 수가 없었다. ∙∙∙”

 “사도 시대와 같이 박해는 다시금 복음의 발전을 도모하는 수단이 되었다.”

 “백스터(Baxter), 플래블(Flavel), 올린(Alleine), 그밖에 재능 있고, 교육 받은, 깊은 그리스도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성도들에게 전해진 믿음을 수호하기 위하여 용감하게 일어섰다. 이 사람들이 성취한 업적은 이 세상의 통치자들에 의해서는 배척을 받고 불법으로 여겨졌으나 결코 없어질 수 없다.”—GC 252-253.

 “용기와 함께 인내는 승리를 거둔다. 시련 중에서의 온유함은 사업에 있어서 담대함 못지않게 영혼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수 있다. 사별과 고통 중에서 인내와 명랑함을 나타내고, 죽음 그 자체까지도 평화와 침착과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맞이하는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위한 오랜 생애의 충실한 수고로 성취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일을 이룰 수 있다. 때때로 하나님의 종이 활동적인 의무에서 물러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근시안적 안목으로는 슬퍼할 신비스러운 섭리를 고안하셔서, 다른 방법으로는 결코 성취될 수 없는 사업을 성취하신다.”

 “∙∙∙ 사단의 악의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종들이 박해를 받고 그들의 활동적인 노력들이 방해를 받을 때, 그들이 투옥을 당하거나 교수대(紋首臺)나 화형주(火刑柱)에 끌려갔을 때, 진리는 보다 큰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충성스러운 사람들이 그들의 증거를 그들의 피로 인(印)쳤을때, 지금까지 의심과 불확실성 속에 있던 영혼들이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확증하고 그분을 위하여 용감하게 일어섰다. 순교자들의 유해에서 하나님을 위한 풍성한 수확물이 솟아났다.”—AA 465.

 “수천 명의 신자들이 그들의 피로써 그들의 믿음을 인(印)쳤지만, 그 사업은 계속해서 발전하였다. 박해는 진리를 전파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뿐이다. 사단이 진리와 연합시키고자 노력한 광신은 사단의 사업과 하나님의 사업을 더욱 더 분명하게 구별지어 줄 뿐이었다.” — GC 196.

 “자연의 이치대로 하면 불가능한 일이라 하여 그것이 전능하신 분의 하시는 일을 막을 수는 없다 ” — DA 535.

다니엘 11:33 백성 중에 지혜로운 자들이 많은 사람을 가르칠 것이나 그들이 칼날과 불꽃과 사로잡힘과 약탈을 당하여 여러 날 동안 몰락하리라
백성 중에 지혜로운 자자 많은 사람을 가르칠 것이니
 “사도 시대와 마찬가지로 박해는 ‘도리어 복음의 진보’빌 1:12〕를 가져 왔다. 파리(Paris)와 모오(Meaux)에서 쫓겨난 사람들은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하’였다(행 8:4). 그리하여 빛은 프랑스의 궁벽한 먼 지방에까지 퍼지게 되었다.”—GC 219.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재난을 만난 것은 후스(J. Huss) 때문이라고 그를 규탄하였으며, 그를 로마의 징벌에 넘기라고 요구하였다. 소동을 진정시키기 위하여 후스는 잠시 동안 고향으로 돌아가 있었다. ∙∙∙ 후스는 자기의 활동을 그치지 아니하고 주변 지역을 두루 여행하면서 열심있는 군중에게〔복음을〕전하였다. 이와같이 법왕이 복음을 억압하고자 취한 조치는 도리어 그것을 더 널리 전파되게 하였다.”—GC 101.

 “박해는 빛을 확산시킬 것이다. 그러나 주의 자녀들은 손실과 고통을 당하고 심지어 죽게 되더라도 그들의 거룩한 귀감〔이신 그리스도〕의 온유하심을 나타내야 한다.”—DA 354.

그들이 칼날과 불꽃과 사로잡힘과 약탈을 당하여
 “그 이단을 박멸하려고 교회와 국가의 당국자들이 동원되었으나 허사였다. 그들이 투옥, 고문, 화형, 그리고 검, 등을 이용했으나 허사였다.” — GC 196.

 “사단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타락한 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그리고 그는 타락한 교회를 충동하여, 자신의 신앙의 순결을 지킨 자들이 그들의 의식과 우상 숭배에 굴복하도록 강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죽이게 하였다. 그리스도의 참 교회를 상대로 하여 박해의 불길은 다시 일어났으며, 수백만의 무리가 무자비하게 살해되었다.” — EW 211.

여러 날 동안
 “제6세기에 법왕권(法王權)은 확고하게 세워졌다. ∙∙∙ 용이 짐승에게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계 13:2〕를 주었다. 이리하여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서 예언한 1260 년간의 법왕권의 박해가 시작되었다〔단 7:25; 계 13:5-7 참조〕.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의 절개(節槪)를 버리고 법왕교(法王敎)의 의식과 예배를 받아들이든지, 지하 감옥에 갇히거나 고문대(拷問臺)나 쇠몽둥이나 참형(斬刑) 집행자의 도끼에 의하여 생명을 빼앗기든지, 그 어느 것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 수백 년 동안 그리스도의 교회는 외딴 곳과 궁벽(窮僻)한 곳에서 피난처를 찾았다.”— GC 54-55(단 7:25의 주해 참조).

다니엘 11:34 그들이 몰락할 때에 도움을 조금 얻을 것이나 많은 사람들이 속임수로 그들과 결합할 것이며
도움을 조금 얻을 것이나
 “박해와 투쟁과 흑암의 여러 세기 동안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교회를 지탱해 오셨다. 그분이 대비하시지 않은 어떠한 구름도 교회를 덮지 못하였으며, 그분의 사업에 대항해 일어난 어떠한 반대 세력도 그분께서 예견하시지 않은 것은 없었다. 만사가 그분의 예고하신 대로 일어났다. 그분은 그분의 교회를 버리지 않으셨고, 오히려 무슨 일이 발생할지를 예언적 선언들을 통하여 말씀하셨으며, 그분의 성령께서 선지자들을 감동시켜 예언하게 하신 것은 이루어졌다. 그분의 목적하신 바는 모두 성취될 것이다. 그분의 율법은 그분의 보좌와 연결되어 있어서, 어떠한 악의 세력도 그것을 파괴할 수가 없다. 진리는 하나님에 의하여 영감되고 간수되므로 모든 반대를 물리치고 승리할 것이다.” — AA 11-12.

 “교회에 대한 박해는 1260 년의 기간 내내 계속되지는 않았다. 자신의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극렬한 시련의 시간을 단축시키셨다. 구주께서는 교회에 임할 ‘큰 환란’에 대하여 예언하시면서,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마 24:22〕고 말씀하셨다. 종교 개혁의 영향을 받아 박해는 1798년이 이르기 전에 이미 끝났다.”

 “가장 어두운 시기 동안에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열성 있는 충성된 사람들이 있었다. 충성된 종들에게는 그 전체 기간 동안 그분의 진리를 선언할 지혜와 능력과 권위가 부여되었다.” — GC 266-268.

 “법왕의 지상권(至上權) 기간 동안에 지구를 뒤덮고 있던 암흑 가운데서도 진리의 빛은 완전히 소멸될 수 없었다. 각 시대마다 하나님의 증인들이 있어서, 그들은 그리스도만을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로 믿는 신앙을 간직했고, 성경만을 생활의 준칙으로 삼으며, 참 안식일을 신성시(神聖視)하였다. 세상이 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 후손들은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섭리에 의하여 성경으로 이끌림 받아서, 그들은 그 거룩한 책을 흥미진진(興味津津)하게 연구하였다. ∙∙∙ 그들은 하늘이 보낸 사자(使者)들로서 나가서, 오류와 미신의 사슬을 산산이 쪼개며, 그토록 오랫동안 종노릇하던 자들에게 일어나 그들의 자유를 주장하기를 촉구하였다.” — SR 335-336.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하여 여전히 일꾼들을 준비시키고 계셨다. ∙∙∙ 그〔칼뱅〕의 천재성과 적용력은 곧 그 대학의 자랑거리가 되었으며, 쟝 칼뱅(Jean Calvin)이 교회의 가장 유능하고 가장 존경받는 옹호자들 중의 한 사람이 될 것이 확실하게 기대되었다.” — GC 219-220.

다니엘 11:35 또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몰락하여 무리 중에서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되며 희게 되어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리니 이는 아직 정한 기한이 남았음이라
희게 되어
 “하나님의 백성 중에 순화시키고 정결케 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사업에 착수하셨다. 이 과정은 영혼에게 매우 시련이 되는 것이지만 부정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이다. 시련들은, 우리가 그분의 뜻에 복종하여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 가까이 이를 수 있기 위하여, 그리고 우리가 주께 의의 제물을 드릴 수 있기 위하여 필수적인 것이다.”

 “생애의 시련(試鍊)들은 우리의 성품의 불순물과 결함과 거친 점을 제거하여 순결하고 영광 중에 거하는 하늘 천사들의 사회에 적합하게 해주는 하나님의 도구이다. ∙∙∙ 그 불이 우리를 소멸시키지는 않을 것이며, 다만 찌꺼기를 제거할 것인데, 그러면 우리는 거룩하신 분의 모습을 지니고 일곱 배나 정결하게 되어 나올 것이다.”—ML 92.

 “∙∙∙ 어떤 외모의 단장도 가치나 사랑스러움에 있어서 세상의 모든 거룩한 사람들이 입을 ‘희고 깨끗한 세마포’계 19:14〕, 즉 ‘온유하고 조용한 심령’과 비교할 수 없다. 이 의상은 이 세상에서도 그들을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만들 것이며, 내세에서는 그들이 왕의 궁전에 들어가게 하는 표가 될 것이다. 그분의 언약은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계 3:4]는 말씀이다.”

 “시련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서 세속의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주어지는 교육의 일부분이다. ∙∙∙ 때때로 그분께서는 그들을 순결하게 하시기 위하여 고난의 불이 타오르도록 허락하신다.” — AA 523-524.

 “하나님은 영혼을 순화시키시는 분이시요 정결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풀무의 열기 속에서 찌꺼기는 그리스도인 성품의 참된 은과 금으로부터 영원히 분리된다.”—4T 86.

마지막 때
 “사도 바울은 그의 당시에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고 교회에 경고하였다. 그는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라〔살후 2:3〕고 말하였다. 큰 배도와 장기간에 걸친 ‘불법의 사람’의 전성기가 마친 다음에야 비로소 우리는 주의 재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런데 ‘불법의 비밀,’ ‘멸망의 아들,’ ‘불법한 자’라고도 일컬어지는 ‘불법의 사람’은 예언에 기록된 바와 같이 1260 년 동안 지상권(至上權)을 유지하게 되어 있던 법왕권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기간은 1798년에 끝났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재림은 그때 이전에는 있을 수 없었다. 바울은 1798년까지의 기독교 시대 전체를 그의 경고에 포함시키고 있다. 그리스도의 재림의 기별이 선포되어야 할 때는 그때 이후이다.”

 “그와같은 기별은 지나간 시대에는 전파된 일이 전혀 없다. 또한 우리가 본 바대로, 바울도 그런 기별을 전한 일이 없다. 그는 형제들에게 주의 재림이 그 당시로서는 먼 미래에 있을 것이라고 가르쳤다. 개혁자들도 그것을 선포하지 않았다. 마르틴 루터는 심판이 그의 당시로부터 약 300년 후에 있을 일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1798년 이후로 다니엘서가 개봉되고, 예언들에 대한 지식은 증가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심판이 가까웠다는 엄숙한 기별을 전해 왔다.”—GC 356.

 “우리는 이러한 성경 말씀에 예언된 시기에 이르렀다. 종말의 때가 이르렀고, 선지자들의 이상들은 개봉되었고, 그들의 엄숙한 경고는 우리 주께서 영광 중에 오실 때가 가깝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리켜 준다.”—DA 235.

 “다니엘과 요한의 예언적인 이상들은 도덕적인 암흑과 쇠미의 시대를 예언한다. 그러나 마지막 때一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때一에는 그 이상이 그냥 놓여 있지 않고 말하게 될 것이었다. 예언된 징조들이 이루어지기 시작할 때, 기다리면서 깨어 있는 자들은 위를 쳐다보라는 명령을 듣고는 그들의 머리를 들고 기뻐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구속이 가깝기 때문이다.” — 5T 9-10.

단 11:36-45 (11:36-45)
(어구(語句) 해설)
다니엘 11:36 그 왕은 자기 마음대로 행하며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을 대적하며 형통하기를 분노하심이 그칠 때까지 하리니 이는 그 작정된 일을 반드시 이루실 것임이라
스스로 높여
 “불법의 사람은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며 하나님께 대항하여 자신을 높였다. 그는 하나님의 하신 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진 그분의 위대한 창조의 기념비를 발 아래 유린하였으며, 그 대신에 일하는 평일의 하루를 세상에 제시하였다.”—7BC 910; RH 1898. 7. 26(단 7:25의 주해 참조).

 “∙∙∙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라.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살후 2:3-4).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훼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훼방하더라”(계 13:6).

형통(후通) 하기를
 “∙∙∙ 그는 거룩한 분노가 찰 때까지 번성할 것이며 ∙∙∙”(단 11:36, Douay).

 “프랑스가 공공연하게 하나님을 부인하고 성경을 거절하였을 때, 악인들은 그들이 그토록 오랫동안 바랐던 그대로 하나님의 율법으로 제재를 받지 아니하는 나라를 세운 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악한 일에 대한 심판이 속히 이르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악을 행하기에 마음이 담대하’게〔전 8:11〕되었다. 그러나 공평하고 의로운 율법을 범하게 되면 불행과 파멸이 피할 수 없이 따라오게 된다. 비록 즉시 형벌을 당하지 않을지라도 사람의 악행은 반드시 파멸을 가져오고야 만다. 여러 세기 동안의 배신과 죄악이 심판 날의 진노를 쌓아 두었다. 그리하여 그 죄악의 분량이 차면 하나님을 멸시한 자들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업신여긴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이었음을 늦게서야 깨닫게 될 것이다. 그 때에는 잔인한 사단의 세력을 억제하고 무너뜨리던 하나님의 영이 거의 떠나가고 사람의 불행만을 즐겨 온 사단이 그가 하고자 하는 대로 방치된다. 이러한 반역의 행동을 선택한 자들은 글로써 도저히 묘사할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범죄들이 땅에 충만하여질 때까지 그 반역으로 말미암아 생긴 결실을 거두지 않으면 안 되었다.”—GC 286.

 “∙∙∙ 그들〔성화되지 않은 자들〕은, 그들의 죄를 다른 사람들에게서 감출 수 있고,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 위에 눈에 보이는 방법으로 임하지 않으므로, 아주 대담해질 수도 있다. 그들은 세상에서 번영하는 듯이 보일 수도 있다. 그들은 가난하고 안목이 짧은 인생들을 기만하고, 그들의 죄악중에 있으면서도 경건의 모본인 양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만당하실 수가 없다.” —2T 448.

다니엘 11:37 그가 모든 것보다 스스로 크다 하고 그의 조상들의 신들과 여자들이 흠모하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어떤 신도 돌아보지 아니하고
그 열조(列祖)의 신들과 여자의 사모하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1793년 혁명 당시에, ‘문명국에서 출생하여 교육을 받고, 유럽의 나라들 가운데 가장 우수한 나라를 통치하는 권리를 가진 의원들로 구성된 의회에서 사람의 마음에 받아들인 가장 엄숙한 진리를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부인하고 만장일치로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예배를 부인하는 음성을 세계는 처음으로 듣게 되었다.’ ‘프랑스는 한 국가로서 우주의 창조주에 대하여 공공연하게 반역의 손을 든 일에 관한 믿을 만한 기록을 남긴, 세계의 유일한 국가이다. 영국, 독일, 스페인, 그밖의 다른 나라에서도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들과 무신론을 주장하는 자들이 계속해서 많이 존재해 왔고, 지금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는 입법 의회의 결의로써 무신론을 선언했고, 수도(首都)의 모든 인구와 그밖의 다른 곳에서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남녀를 막론하고 그 통보를 받아들이면서 기쁨으로 노래하며 춤을 춘 유일의 국가로서 세계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수없다.’

 “그리고 역사가는 예언에 기록된 그대로 프랑스의 무신론과 음란한 상태를 다음과 같이 제시해 주고 있다: ‘종교에 영향을 끼친 법률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것은 결혼 관계의 경시였다. 사람이 맺을 수 있는 가장 신성한 계약이며, 그것의 영구성으로 말미암아 사회의 견고한 기초에 가장 강력한 역할을 하는 결혼 제도가 당사자 두 사람이 마음대로 결합하였다가 다시 헤어질 수 있는 일시적인 성격을 띤 하나의 단순한 민간 계약으로 전락해 버렸다. ∙∙∙’ — GC 269-270.

다니엘 11:38 그 대신에 강한 신을 공경할 것이요 또 그의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신에게 금 은 보석과 보물을 드려 공경할 것이며
그 대신에
 “로마 교회가 권세를 잡게 됨으로 이른바 암흑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그 권세가 더해 갈수록 암흑은 더욱 깊어 갔다. 믿음은 진정한 기초이신 그리스도께로부터 로마 법왕에게로 옮겨 갔다. 사람들은 죄의 사유와 영원한 구원을 하나님의 아들에게 의뢰하는 대신에 법왕과 법왕에게서 권세를 받은 사제들이나 주교들에게 구하게 되었다. 법왕은 세상에 있는 그들의 중보자이며, 그를 통하지 않고는 아무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으며, 나아가서 법왕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리에 서 있으므로, 그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그들은 배웠다. 그러므로 그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심신에 엄한 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사람들의 마음은 하나님께로부터 떠나서 오류가 있고 실수할 수 있는 잔인한 사람들, 아니, 그보다도 그들을 통하여 자기의 권력을 행사한 바로 그 암흑의 임금에게로 향하게 되었다.” — GC 55.

세력의 신
 “루시벨(Lucifer)은 하나님의 권력은 부러워하였으나 그분의 품성은 부러워하지 않았다. ∙∙∙ 사단의 왕국은 세력의 왕국이다.” — DA 436.

 “지상의 나라들은 물리적 힘의 우월(優越)로 다스리지만, 그리스도의 나라에서는 모든 육신적인 무기와 탄압 도구가 추방된다.” — AA 12.

다니엘 11:45 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세울 것이나 그의 종말이 이르리니 도와 줄 자가 없으리라
그의 끝이 이르리니
 “그가 어떻게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난과 애통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황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계 18:7).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신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니라”(계 18:8).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고 애통하여 외쳐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을 인하여 치부하였더니 일시간에 망하였도다”(계 18:19).

 “이에 한 힘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가로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몹시 떨어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계 18:21).

 “교만한 자가 걸려 넘어지겠고, 그를 일으킬 자가 없으리니, 그 사면에 있는 것이 다 살라지리라”(렘 50:32).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살전 5:3).